피터스버그 기후대화(Petersberg Climate Dialogue)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협상 타결 등에 필요한 정치적 동력 확보를 위해 매년 개최하는 비공식 고위급 회의체로, 2010년 독일 메르켈 총리 주도로 시작됐다.첫 번째 기후 대화가 독일 본(Bonn)의 피터스버그(Petersberg)에서 열려, '피터스버그 기후대화'라는 행사명이 굳어졌으나, 이후로는 줄곧 베를린에서 개최됐다.2011년부터 2021년까지 피터스버그 대화는 환경부가 조직해 운영했으나, 2022년부터는 독일연방 외무부가 기후 외교에 대한 책임을 맡게
일반적인 삼원계 배터리는 리튬·코발트산화물(LCO)을 기본으로 한 양극재이지만, 여기에 코발트 대신 인산철이 첨가돼 LFPO(LiFePO4)로 구성된 양극재를 활용해 만들기 시작한 것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다.LFP 배터리는 비교적 원자재 가격이 낮다는 점과 안전성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LFP 배터리가 지니고 있는 올리빈 구조가 안정적이기 때문에 과충전 혹은 과방전으로 인한 화재 위험이 낮다. 그리고 배터리 셀이 열화되는 현상이 적어 배터리 수명도 상대적으로 긴 편이다.LFP 배터리의 단점은 배터리 소재 특성상 에너지 밀
바이오매스(biomass)는 광물이 아닌 생물체와 그 유기물을 원료로 하는 것으로, ‘바이오 에탄올’, ‘바이오 디젤’, ‘바이오 가스’ 등 3가지로 구분된다. '바이오매스 에너지'라고도 불린다.바이오매스는 원래는 식물이 광합성 과정을 통해 태양에너지를 이용해 합성한 유기체의 총 현존량으로 잎, 가지, 줄기, 뿌리 등을 모두 합한 것을 뜻했다.그러나 최근에는 생물이 태양 에너지를 고정하는 기능을 살려 에너지원으로서 이용할 수 있는 생물체를 총칭해 일반적으로 바이오매스라고 부르고 있다.바이오매스는 온실가스를 다량 발생시키는 화석연료를
그린(Green)수소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수반하지 않는 수소로, 주로 수전해(P2G)기술을 통해 수소를 생산한다. 친환경 CO2-free 수소라고도 한다.이에 반해 수소를 추출, 생산하는 과정에서 질소산화물, 이산화탄소 등을 배출하는 수소를 그레이(Gray) 수소라고 한다. 현재 국내에서 생산되는 수소는 대부분 그레이(Gray) 수소다.재생에너지 연계 수전해(P2G) 기술은 재생에너지 잉여전력을 활용해 물의 전기분해를 통해 수소(H2)를 생산 및 저장하거나, 생산된 수소와 이산화탄소(CO2)를 결합해 천연가스의 주성분인 메탄(CH4
탄소국경조정제도(Carbon Border Adjustment Mechanism; CBAM)는 탄소배출량 감축 규제가 강한 국가에서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국가로 탄소배출이 이전하는 탄소유출(Carbon Leakage) 문제 해결을 위해 유럽연합(EU)가 도입하고자 하는 무역관세의 일종이다.말하자면 이산화탄소 배출이 많은 국가에서 생산·수입되는 제품에 대해 부과하는 일종의 탄소국경세다.EU 집행위원회는 2021년 7월 14일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1990년대 수준 대비 55% 감축하기 위한 입법안 패키지, ‘Fit for 55’
적색목록지수(Red List Index, RLI)란 적색목록 상에 나타나는 특정 생물그룹의 멸종위협 추세에 관한 지수(Index)를 뜻하며, 생물다양성 보전 상태(conservation status) 동향에 관한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적색목록지수 산출을 위한 기본 공식 및 적용 자료 중 S는 특정 생물그룹 내 각 생물종, T는 특정 평가 시점, WC는 각 생물종의 평가 범주 및 해당 가중치(0~5), WEX는 멸종으로 추정된 종의 수 및 가중치(5), N은 평가된 총 종수(자료부족(DD) 범주 제외)를 말한다.우리나라에서는 UN 지
TAC는 영어의 Total(총), Allowable(허용가능), Catch(어획량)의 약자다.수산자원을 합리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어종별로 연간 잡을 수 있는 어획량의 상한선을 정하고 그 범위내에서 어획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말한다.과거에는 수산자원이 무한하고 누구든지 먼저 잡는 사람의 것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유엔해양법의 발효로 거의 모든 연안국(바다를 접하고 있는 나라)은 배타적경제수역(EEZ, 연안국이 관할할 수 있는 해양법상 연안으로부터 200해리 내의 수역을 말함)을 공포했고, 또한 그 수역내의
이차전지(secondary cell)란 외부의 전기 에너지를 화학 에너지의 형태로 바꾸어 저장해 두었다가 필요할 때에 전기를 만들어 내는 장치를 말한다.다시 말해 건전지 등 한번 쓰고 버려지는 전지가 아니라 충전해 재사용이 가능한 전기화학전지를 의미한다.이렇듯 여러 번 충전할 수 있다는 뜻에서 '충전식 전지(rechargeable battery)'라는 다른 이름도 가지고 있다.이차 전지는 납 축전지, 니켈-카드뮴 전지(NiCd), 니켈-수소 축전지(NiMH), 리튬-이온 전지(Li-ion), 리튬 이온 폴리머 전지(Li-ion po
온실효과를 일으키는 6대 온실가스 중 이산화탄소(CO2)를 제외한 메탄(CH4), 아산화질소(N2O), 수소불화탄소(HFCs), 과불화탄소(PFCs), 육불화황(SF6) 등을 말한다.지구온난화는 대기 중의 온실가스(GHGs: Greenhouse Gases)의 농도가 증가하면서 온실효과가 발생해 지구 표면의 온도가 점차 상승하는 현상을 말한다.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대기 중의 가스 형태의 물질을 온실가스라고 하는데, 이산화탄소(CO2)와 메탄(CH4), 아산화질소(N2O), 수소불화탄소(HFCs), 과불화탄소(PFCs),
생태모방(Biomimicry)이란 인간 사회의 기술·공학적 문제 해결을 위해 생태계 또는 생물자원의 기본구조, 기능 및 생태계시스템의 원리 등을 모방·응용하는 것을 말한다.유사한 용어로서 자연모사, 생체모방, Biomimetics, 생물모방, 의생학(擬生學) 등이 있다.국제표준화기구(ISO)는 Biomimetics를 표준용어로 채택했으며, 국문 용어 표준화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 때문에 국내에서는 ‘청색기술(Blue Technology)’이라는 말을 혼용하고 있다.1997년 미국의 생물학자 재닌 베니어스가 ‘자연이 가져다 준 혁
'청정수소 인증제'는 수소를 생산하거나 수입하는 등의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이 일정 수준 이하인 경우 청정수소로 인증하고,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제도이다. 수소는 우주 질량의 약 75%를 차지하는 가장 풍부한 원소이지만,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화석연 료나 물 등 수소가 포함되어 있는 에너지 자원으로부터 별도로 수소를 분리·생산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생산방식에 따라 수소는 부생수소, 추출수소, 수전해수소로 구분된다.부생수소는 석유화학 공정의 부산물로 발생하고, 추출수소는 천연가스를 고온·고압의 수증기로 분해해 생산하며, 수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UN SDGs :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는 지난 2000년 9월 범지구적 의제로 채택된 유엔 새천년개발목표가 2015년을 기점으로 종료, 이를 대체할 의제가 필요로 함에 따라 채택됐다.참고로 새천년개발목표(MDGs, Millenium Development Goals)는 유엔 191개 회원국이 참여해 채택한 범지구적 의제(빈곤의 감소와 보건 및 교육의 개선, 환경보호 등에 관한 8가지)다.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의 주요내용은 2015년 9월 28일 유엔 총회에서 193개국 정상들의 서
오존(ozone, O3)은 산소 원자 3개로 이루어진 산소의 동소체로, 질소산화물(NOx),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이 강한 자외선과 반응해 생성된다.특유의 냄새 때문에 그리스어로 '냄새를 맡다'인 ozine에서 이름이 유래됐으며, 공기 속에 0.0002부피%만 존재해도 냄새를 감지할 수 있다.대기중의 오존은 적당량만 있으면 유익하다. 강력한 산화제인 오존이 다른 물질과 쉽게 반응하는 점을 이용해 나쁜 냄새를 없애거나 소독하는데 활용되며 상쾌한 느낌을 주게 된다.반면 오존농도가 0.1PPM을 넘어서면 불쾌감을 주며 호흡기 자극
국토교통부와 환경부 주관으로 설계와 시공유지, 관리 등 전 과정에 걸쳐 에너지 절약 및 환경오염 저감에 기여한 건축물에 대해 친환경 건축물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2000년 시행된 미국의 친환경건물 인증 시스템(LEED)를 본 따 우리나라도 지난 2002년 도입했다.그러나 우리나라의 초기 친환경건축물 인증제는 정부를 대신해 당시 주택공사가 건축물의 자재생산과 설계 시공 유지관리 등의 전 과정을 평가해 인증해주는 제도로 출발해 참여가 극히 저조했다.특히 건축법의 미 개정으로 친환경건축물에 대한 건폐율·용적률 혜택과 인센티브 등의 시책
‘국제수은협약’이라고도 한다.'수은에 관한 미나마타협약'은 수은의 위해성, 장거리 이동성으로 인해 유엔환경계획(UNEP)에서 지난 2009년부터 제정논의를 시작, 5차례의 회의 끝에 2013년 10월 채택된 단일 화학물질을 관리하는 세계 최초의 국제협약이다.수은은 형광등·전지 등 다양한 생활제품에 사용되고, 화력발전·시멘트제조·폐기물소각 등 각종 시설에서 환경에 배출된다.배출된 수은은 하천·바다로 유입돼 먹이사슬을 거쳐 일부 어패류에 생물농축, 장기간 다량 섭취할 경우 각종 신경계 질환을 유발하게 된다.실제로 1956년 일본 미나마
수질 오염물질은 크게 점오염원(點汚染源)과 비점오염원(非點汚染源)으로 분류된다.점오염원은 공장, 가정하수, 분뇨처리장, 축산농가 등 오염 배출물질에 대한 유출 경로를 명확히 확인할 수 있는 점으로부터 하수구나 도랑 등의 형태로 배출되는 오염원을 말한다.반면 비점오염원은 넓은 지역으로부터 빗물 등에 의해 씻겨지면서 배출돼 정확히 어디가 배출원인지 알기 어려운 산재된 오염원으로부터 배출되는 것을 의미한다.비점오염원의 예로서는 농경지, 방목장, 도시의 가로, 산림지, 교외지역 등이 있으며, 주로 토양 표면 또는 지표면 가까이 있는 잠재적
고리2호기는 부산광역시 기장군에 위치한 설비용량 65만kW의 가압경수로형으로, 1977년 5월 26일 착공, 1983년 8월 10일 상업운전을 시작한 국내 두 번째 원자력발전소다.고리2호기는 40년 운영허가기간이 만료로 2023년 4월 8일 밤 10시 원자로 가동이 중지됐다.지난 2017년 6월19일 우리나라 최초의 상업원전인 고리1호기(설비용량 58만㎾급)가 완전 가동 정지된 이후 두 번째로 설계수명이 만료돼 가동이 중지된 것이다.고리2호기의 지난 40년간 누적 발전량은 약 1,955억kWh로, 부산시민 전체가 약 9.3년 동안
유동성이 낮은 자산을 유동성이 높은 자산인 증권으로 구조적으로 바꾸는 과정을 유동화라 하고, 유동화자산을 보유한 자산보유자가 유동화전문기구를 매개로 유동화증권으로 전환한 후 이를 투자자에게 매각하는 것을 자산 유동화라 한다.녹색자산유동화증권은 2023년 처음으로 발행되는 녹색금융상품으로, 중소· 중견기업의 회사채를 기초자산으로 삼아 신용도를 보강하는 자산유동화 방식에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접목해 발행되는 증권을 의미한다.한국형 녹색분류체계는 6대 환경목표(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적응, 물의 지속가능한 보전, 순환경제로의 전환, 오
기후행동 프로그램(IPAC, International Programme for Action on Climate)은 파리협정 목표 달성 지원을 위해 ▲신뢰가능한 데이터 및 통계 구축 ▲모범사례 발굴 및 공유 ▲ 국가별 맞춤형 권고안 제공 등으로 구성된 기후변화 관련 사업이다.유엔기후변화협약 및 파리협정 목표 달성을 위한 국가들의 노력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며, 모든 OECD 회원국 및 비회원국의 참여가 가능하다.주요 내용은 ▲연례 기후행동 모니터링 ▲기후변화 관련 지표 개발 ▲국가별 맞춤형 정책조언 ▲온라인 플랫폼 구축으로 구성 등이
식목일은 나무를 많이 심고 아껴 가꾸도록 권장하기 위해 국가에서 정한 날로, 1910년 순종이 친경제(親耕祭)를 거행할 때 친히 나무를 심은 날에서 유래돼 1946년 지정됐다.식목일은 1949년 4월 5일을 법정공휴일로 제정, 2005년까지는 공휴일이었지만 2006년부터 지금까지 공휴일에서는 제외된 채 기념행사가 진행돼 오고 있다. 2021년 4월5일은 제 76회 식목일이다.세계 식목일의 원조는 미국이다.미국 네브래스카주(州)에서 1872년 4월 10일에 제1회 식목행사를 가졌는데, 식목 운동을 주도한 J. S. 모턴의 생일인 3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