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강원도 지역 국립공원 (설악산, 치악산, 오대산, 태백산) 인근 전통 마을에서 전해오는 전통지식 70종에 해당하는 생물 이야기를 담은 ‘산과 들에서 전해지는 강원 생물이야기’를 11월 15일 발간한다.이번 자료집은 고려엉겅퀴, 산천어, 왜우산풀 등 강원지역의 전통지식 3,500여 건의 자료 중에서 70종의 생물을 선별하여 전통적인 이용 방법과 함께 생물의 사진과 특성, 고문헌에 기록된 전통지식을 수록했다.대표적인 사례로 잎이 크게 자라는 수리취는 강원도에서 떡을 만드는 단골 재료로 ‘떡취’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은 ‘담수 균류자원 미발굴종 탐색’ 연구를 통해 한강 발원지인 검룡소에서 희귀 수생균류 신종 2종을 발견했다고 밝혔다.수생균류는 담수(민물)에서 사는 균류를 뜻하며, 물속의 유기물(나뭇잎, 나뭇가지 등)을 분해한다.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2016년부터 4대강(낙동강, 한강, 금강, 영산강) 권역을 중심으로 담수균류를 탐색하는 과정 중에 검룡소에서 분해되고 있던 물푸레나무 잎에서 이들 신종 2종을 발견하고, 유전자 분석 등을 거쳐 신종임을 확인했다.신종 2종은 ‘테트라클라디움 프락시네움
무분별한 낚시로 인해 오염·훼손이 심했던 거문도 갯바위에서 1년간 생태휴식년제를 운영했더니 생태계가 훼손되기 전 상태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환경부(장관 한화진)와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다도해해상국립공원 거문도(전남 여수시 소재) 내에서 ‘갯바위 생태휴식제’를 지난해 9월부터 1년간 시범운영한 결과, 갯바위 오염도가 줄어들고 생태계가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이 같은 효과에 힘입어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은 11월 1일부터 거문도 전 해안으로 생태휴식제를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거문도 ‘갯바위 생태휴식제’ 시범운영은 이 일대 해안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철새보호 정책 및 연구정보 교류, 국제협력 강화를 위해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영상회의 방식으로 ‘제7차 한국․호주․중국․일본 철새 양자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회의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호주, 중국, 일본 등 4개국 정부대표와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쉽(EAAFP)’ 사무국, 연구기관 및 국내외 조류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해 철새보호를 위한 국제적인 노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이번 회의는 2년마다 개최되는 정부간 실무회의로 2008년 호주에서 시작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2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10월 28일부터 늑대거북, 돼지풀아재비 등 2종을 생태계교란 생물로 신규 지정하고, 로키산엘크 등 160종은 유입주의 생물로 신규 지정하여 관리한다고 밝혔다.‘생태계교란 생물’이란 생태계의 균형을 교란하거나 교란할 우려가 큰 것으로 판단되어 개체수 조절 및 제거 관리가 필요한 생물을 뜻한다.(현1속 34종 + 추가2종 → 누적1속 36종) ‘유입주의 생물’이란 아직 국내에 유입된 적은 없지만, 국내에 유입될 경우 생태계에 위해를 미칠 우려가 있어 사전에 관리가 필요한 외래생물을 의미한다.(현398종 + 추가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식물 3천여 종, 동물 2천여 종, 미생물(균류 및 원핵생물) 2,500여 종 등으로 구성된 자생생물 8,000여 종의 ‘유전자 정보(디엔에이 바코드)’를 10월 28일부터‘한반도의 생물다양성 누리집(species.nibr.go.kr)’에 공개한다고 밝혔다.디엔에이 바코드는 생물종에 대한 일종의 신분증(ID) 역할을 하는 객관적‧과학적인 유전자 정보(DNA)로써 종 판별에 사용될 수 있는 유전자 영역을 뜻한다.이번에 공개되는 자생생물 유전자 정보는 각 종의 지역적 변이를 고려하여 서로 다른
독도와 울릉도에서 세계 최초로 발견된 무척추동물 10종이 자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독도의 날(10월 25일)을 맞아 진행한 독도와 울릉도의 생물다양성 조사 결과를 24일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이택준 삼육대 동물자원과학과 교수 연구진이 지난 5∼8월 세 차례에 걸쳐 진행했다.연구진은 이번 조사를 통해 독도와 울릉도에서 환형동물인 헤테로드릴러스(Heterodrilus)속 등 신종 후보 10종을 비롯해 긴참염통성게(가칭) 등 국내 미기록종 3종을 발견했다.특히, 신종 후보 가운데 해면동물에 공생하는 요각류 2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어린 가무락 대량생산에 성공하고, 이를 24일 시흥시 오이도 갯벌에 50만 마리를 방류했다.‘모시조개’로도 불리는 가무락은 구수하고 깊은 맛을 내며 타우린 함량이 높아 바지락과 같이 국이나 탕 요리에 많이 이용되는 조개다.국내 서해안에서 주로 서식하는 고급 조개로 알려져 있으나 환경변화와 간척으로 인해 생산량이 급감해 자원조성이 필요하다.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2020년부터 가무락 종자생산 연구를 시작해 지난해 종자생산 기술 확보한 데 이어 올해 어린 가무락(크기 3㎜) 50만 마리 고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조도순)은 원내(충남 서천군 소재) 야외 전시구역 한반도숲에 산지습지 전시원을 조성하고 10월 22일부터 11월 20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이번 산지습지 전시원은 올해 6월부터 최근까지 약 1,000㎡ 규모로 조성됐다.습지에 주로 서식하는 제비동자꽃, 조름나물, 독미나리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식물을 비롯해 비늘고사리 등 양치식물 30여 종, 털깃털이끼 등 선태류 10여 종을 심는 등 환경 지표종인 반딧불이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으로 꾸며졌다.산지습지는 산속이나 숲에 있는 내륙습지 중 하나로 육상과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지난 4월과 9월 두 차례 안양천, 탄천, 경안천, 진위천 등 4개 하천을 대상으로 실시한 하천 생태조사를 통해 총 32종의 어류가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어종 분포와 다양성 파악을 위해 시행되는 생태조사는 서식어종 다양성, 분포 밀도, 우점종 등을 파악한다. 이와 함께 수온, 수소이온농도(pH), 용존산소(DO), 염분 등 11개 항목에 대한 수질 환경조사도 병행됐다.조사 결과 4개의 천에서 총 4목 8과 32종의 민물고기가 확인됐으며 이 가운데 우리나라에만 서식하는 한반도 고유종은 각시
제11호 태풍 힌남노를 피해 지난 8월 31일 수족관으로 긴급 이송됐던 남방큰돌고래 '비봉이'가 9월 27일(화) 해상가두리로 다시 이송하고 야생 적응훈련을 재개했다.30일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에 따르면 비봉이는 지난 8월 4일(목)부터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앞바다에 설치된 해상가두리에서 야생 생태계 적응훈련을 받아왔다.그러나 9월초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을 강타한 제11호 태풍 힌남노를 피해 퍼시픽리솜 수조로 이송하여 실내 훈련을 받았다.태풍의 위험이 사라지고 해상가두리 보수 작업이 완료됨에 따라 방류협의체에서는 비봉이를 다시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올해 1월부터 최근까지 ‘자생생물 조사·발굴 연구사업’을 통해 신종 163종과 미기록종 304종 등 총 467종을 발견했다고 밝혔다.국립생물자원관은 2006년부터 현재까지 그간 국내에 서식하고 있는 약 1만 9천여 종의 생물을 찾아내어 국내외 학술논문에 기재하는 등 국가생물종목록 5만 6천여 종(2021년 기준)을 구축했다.특히, 이번에 발견된 신종 163종 중에는 고치벌과인 ‘긴배흰끝마디고치벌(크라토스필라 롱지베나, Cratospila longivena)’이 관심을 끈다. 이 벌은 식물의
문화재청(청장 최응천)과 예산군(군수 최재구)은 천연기념물 황새의 안정적인 국내정착을 위한 전국방사를 위해 9월 30일 예산황새공원에서 경상남도 김해시와 충청북도 청주시, 충청남도 서산시와 함께 황새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예산군에서 사육중인 황새 부부 각 1쌍씩을 이들 지자체 방사장으로 이송한다.이번에 이렇게 세 곳의 지자체로 보내지는 황새 부부는 이듬해 알을 낳는 산란(2월~5월)과 알에서 낳은 새끼를 키우는 육추(3월~7월)를 거쳐 새끼와 함께 자연에 방사된 후 방사장 인근에 조성된 인공둥지탑에서 자연번식할 수 있도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관은 국내 최초로 수족관에서 살아있는 병어류(덕대)를 전시한다고 밝혔다.병어류는 수성이 매우 예민해 포획 과정에서 쉽게 폐사하고 수족관에서도 며칠을 버티지 못하는 것이 일반적이다.따라서 선어 상태로는 쉽게 접할 수 있으나, 실제로 살아서 헤엄치는 건강한 병어류를 본 경우는 극히 드물다.전시 중인 병어류는 돌산 소재 정치망 어업인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확보했고 해양수산과학관에서 개발한 순치기술을 적용해 생존 관리 중이다.해양수산과학관은 우리나라 근해에서 사라지는 명태를 비롯해 직접 종자를 생산한 연어, 남해산 토산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최근 토양 남조류인 구슬말의 성장을 억제하는 미생물을 발견하고 현장 적용 연구를 거쳐 활성도를 확인했다고 밝혔다.구슬말은 지난 2020년 여름 국립대전현충원 묘역에 대량으로 발생하여 미관을 해치고 잔디의 생육을 방해했던 남조류의 일종으로 토양에서 서식하며, 두꺼운 다당체로 둘러싸인 군체를 갖고 있다.당시 국립생물자원관 연구진은 국립대전현충원의 실체 확인 및 제거 요청에 따라 구슬말의 ‘생물학적인 정보(동정)’를 확인했으며, 미생물인 방선균을 활용해 대발생 구슬말을 친환경적으로 제거하는 후속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은 최근 ‘담수원핵생물 조사·발굴 연구’를 통해 그간 국내에서 발견되지 않았던 세균 101종을 발굴하고, 이들 생물 종이 가지고 있는 유용성 정보를 확보했다고 밝혔다.세균은 동식물의 사체와 배설물을 분해하는 등 자연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유익한 세균은 산업적으로도 활용할 수 있으나 실험실 환경에서 배양이 어려워 우리나라 담수환경에 존재하는 세균들을 밝혀내는 연구가 부족했다.이에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의 한강, 낙동강, 금강 권역에 이어 2020년부터 올해
경기도가 도시지역 모기 퇴치를 위해 9월 15일과 16일 안성 등 8개 시·군 도심 하천 9곳에 미꾸라지류 토종 어종인 ‘미꾸리’ 치어 4만 마리를 방류했다.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가 지난 6월부터 자체 생산한 미꾸리는 모기 유충 퇴치에 사용되는 천적 어류로, 성어 1마리가 하루에 모기 유충 1천 마리 이상을 잡아먹는다고 알려졌다.이번 방류지역은 ▲양평(양근천) ▲파주(공릉천) ▲포천(영평천) ▲평택(통복천) ▲화성(발안천) ▲안성(안성천) ▲오산(오산천) ▲여주(소양천) 등 주로 도심 위주 하천 8곳이다.연구소는 토산 어종의 자원회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한해살이 식물인 '애기땅빈대'와 '드렁방동사니'의 추출물을 활용한 여성 및 남성 청결제가 9월 16일부터 상용화된다고 밝혔다.국립생물자원관 연구진은 2018년부터 최근까지 '자생 생물자원을 활용한 유해 물질 대응 유용성 탐색' 연구를 통해 이들 식물의 추출물에서 항염·항균 활성 물질을 찾아냈다.연구진은 이들 식물의 추출물이 알데하이드 등 환경 유해물질에 대한 피부보호 효과가 높은 것을 실험으로 확인했다.연구 결과, 애기땅빈대 추출물은 염증성 사이토카인(Cytokein)의 양을 억제하는 등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문화재청(청장 최응천), 경상남도(도지사박완수), 창녕군(군수 김부영) 등 관계기관과 함께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이자 천연기념물인 따오기 40마리를 9월 15일 오후 경남 창녕군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우포늪으로 자연방사한다고 밝혔다.우포따오기복원센터는 따오기 복원의 전문성을 인정받아 2010년 환경부에서서식지외보전기관으로 지정됐다.이번 방사는 2019년 5월 따오기 40마리를 우포늪에 처음 내보낸 후여섯 번째로 시도하는 것이다.따오기 방사는 지난해부터 봄과 가을,연 2회씩 방사하고 있다.2019년 5월과 20
환경부(장관 한화진)와 국립생태원(원장 조도순)은 지구상에 생존개체수가 약 100마리인 뿔제비갈매기가 전남 영광군 육산도에서 2016년 이후 6번째 번식에 성공했으며, 가락지의 재관찰을 통해 이동경로가 파악됐다고 밝혔다.육산도는 칠산도로 불리는 7개 무인도 중 한 곳으로 노랑부리백로, 저어새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중요한 번식지이자 특정도서(환경부)와 천연기념물(문화재청)로 지정된 보호지역이다.육산도는 2016년 4월 괭이갈매기 무리 사이에서 알을 품고 있는 뿔제비갈매기가 최초로 발견되어 우즈산섬(Wuzhishan), 지우산섬(J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