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김동진)은 최근 한강 상류 소양호(강원도 춘천-인제-양구 소재, 소양강댐 호소)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귀이빨대칭이의 집단 서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국립환경과학원 연구진은 이달 초에 소양호에서 ‘호소 수생태계 현황 조사(2022)’ 연구사업을 수행하던 중 호소 수변 조사지점에서 귀이빨대칭이 총 30여 개체를 발견했다.발견 규모로 보아 대형 호인 소양호 전체에서 더 많은 귀이빨대칭이가 집단으로 서식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그간 귀이빨대칭이는 낙동강과 영산강 유역 등 남부지역에서 주로 발견됐으며,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최근 우리나라 하천 최상류에 주로 서식하는 산천어 개체를 지속해서 증식할 수 있는 기술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밝혔다.산천어는 물이 맑고 산소량이 풍부한 하천의 최상류에 서식하는 냉수성 어류로 수온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기후변화 생물지표종이다.국립생물자원관은 2019년부터 수행한 연구사업을 통해 산천어(기후변화 생물지표종), 미호종개(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 뱀장어(세계자연보전연맹 적색목록 멸종위기종) 등 어류 3종에 대한 ‘미분화세포 배양 기술’을 확립했다.‘미분화세포‘는 어류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최근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대사물질로 ‘아세트산’을 만드는 ‘아세토젠(acetogens)’ 혐기성 미생물 5종을 발견하고 이를 분리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아세토젠은 이산화탄소나 일산화탄소와 같은 탄소원자(C1) 기반 기체를 우드-융달 대사회로(현재까지 자연계에 존재하는 이산화탄소 대사회로 중 가장 에너지효율이 높은 대사회로)를 통해 아세트산(빙초산으로 불리며, 조미료 및 유기화합물의 제조에 사용)으로 전환할 수 있는 미생물이다.국립생물자원관은 올해부터 최근까지 지속가능한 친환경
지난 겨울 가야산에서 동면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반달가슴곰(KM-53)이 현재 경남 합천에서 충북 보은 지역까지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환경부(장관 한화진)와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에 따르면 이 반달가슴곰은 지난 2018년 8월 교통사고로 인해 복합골절 수술 후 김천 수도산에 재방사되면서 유명해진 수컷 개체로 지난 3년(2019~2021)간 덕유산, 가야산, 지리산 등을 서식권역으로 활동했다.올 봄 동면에서 깨어난 KM-53은 약 50일간 가야산, 덕유산, 민주지산 지역에 머물다가 지난 5월 27일부터 기존 활동 지역을 벗
환경부(장관 한화진)와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지난 겨울 지리산 일대의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반달가슴곰의 서식 현황을 조사한 결과, 3마리의 어미곰으로부터 5마리의 새끼가 추가로 태어났다고 밝혔다.이로써 지리산 일대 야생에서 서식 중인 반달가슴곰은 총 79마리로 추정된다. 이 중 2018년생 '케이에프(KF)-94'가 낳은 1마리는 지난 2004년 반달가슴곰 복원을 시작한 이래 자연에서 태어난 최초의 4세대 새끼로 확인돼 복원사업에 새로운 전기로 기록될 전망이다.국립공원공단은 올해 4월 중순부터 5월 초 사이에 동면에서 깨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6월2일~6일 5일간 전주월드컵광장(전주시 덕진구)에서 개최되는 ‘전주정원산업박람회’에 참가해 개화조절 기술을 적용한 야생화 정원을 선보인다고 밝혔다.올해로 2회를 맞이한 「2022 꽃심, 전주정원산업박람회」는 정원산업의 트렌드를 주도하는 80여개 정원 관련 업체가 참여하며 다양한 주제의 정원 전시와 정원 체험, 정원 여행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제공된다.이 행사에 국립수목원도 참가하여 ‘봄을 다시 한번, 우리 야생화’라는 의미를 담은 ‘전주 꽃밭’ 샘플 정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 샘플 정원은 국립
환경부(장관 한화진)와 국립생태원(원장 조도순)은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 민물고기인 '꼬치동자개' 1,000여 마리를 경북 고령군 가야천에 5월 25일 오후 방류했다고 밝혔다.이번에 방류한 꼬치동자개는 담수어류 생태특성 및 보전방안 연구의 하나로 지난해 4월부터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와 ㈜생물다양성연구소가 공동으로 인공증식하여 복원한 개체다.이날 방류 행사에는 인근 지역의 쌍림초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해 지역 사랑과 멸종위기종에 대한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꼬치동자개는 낙동강 수계인 남강의 중상류 일부 수역에서 서식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국내 난초 가운데 가장 작은 크기인 아기쌍잎난초의 군락지가 제주 한남시험림에서 확인됐다고 밝혔다.아기쌍잎난초(Neottia japonica (Blume) Szlach.)는 오목한 숲 바닥에서 작은 새싹이 올라온 듯 군락을 이루며, 가는 줄기에 두 장의 작은 잎이 마주하고 줄기 끝에는 짙은 적갈색의 리본을 늘어뜨린 듯한 꽃잎이 핀다.이번에 확인된 군락지는 한라산 해발 700m 부근으로 난대와 냉온대 기후가 인접한 지역으로 침엽수와 상록활엽수가 자라는 혼효림이며, 자생지 면적 약 100㎡에 100여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최근 녹조현상을 일으키는 미생물을 '마이크로바이옴 방식으로 분석(미생물 유전자 대량 분석 방식)'해 원인종 비율 변화를 파악했다고 밝혔다.마이크로 바이옴은 환경에 존재하는 모든 미생물(균류, 미세조류, 세균 포함) 전체를 통칭하는 용어로, 유전자를 대량으로 분석해 확인하게 된다.국립생물자원관 연구진은 2020년 2월부터 최근까지 환경 현안 대응연구로 녹조 원인 미생물을 '마이크로바이옴 분석'으로 확인했다.'마이크로바이옴 분석'이란 크기가 작아 맨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미생물 유전자를 분석하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조도순)은 지난해(2021년) 실시한 제5차 전국자연환경조사 3차년도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3차년도 조사는 강릉·거제·제주 등을 중심으로 수행했고, 그 결과 189과 2,099종의 식물과 572과 5,230종의 동물 등 총 7,329종을 확인했다. 이는 1년 전 2차년도(인제·예천·고창 등) 조사에서 확인된 7,627종과 비교하여 약간 줄어들었다.멸종위기 야생생물은 Ⅰ급 17종, Ⅱ급 81종 등 총 98종의 서식이 확인됐다.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은 식물 2종(암매, 풍란)과 동물 15종(황새, 저어새,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자연을 관찰하는 시민과학자와 함께 생물다양성 관측을 실시한 결과, 한반도 기후변화로 열대와 아열대 지역에서 주로 서식하던 '푸른아시아실잠자리'가 최근 경기도 파주까지 북상했다고 밝혔다.'푸른아시아실잠자리'는 주로 아프리카, 중동 등에 서식하는 열대 및 아열대성 곤충으로 가슴 옆면과 꼬리의 여덟 번째 마디가 푸른색을 띤다. 2000년대 이전에는 우리나라 남부지역에서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기후변화 생물지표종이다.국립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시민과학자가 참여한 조사 결과와 분석을 통해 우리나라에서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조도순)은 최근 충남 서천군 유부도 인근의 한 섬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저어새 91마리가 번식하고 있는 사실을 새로 확인했다고 밝혔다.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 연구진은 올해 4월 이곳에서 저어새가 집단으로 번식하는 사실과 함께,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검은머리물떼새, 환경부 보호종인 괭이갈매기 등 다양한 물새들의 번식도 확인했다.연구진은 이곳을 번식지로 택한 저어새들이 서천, 영광 등 인근의 집단번식지에서 분산한 개체들로 추정했다.여름 철새인 저어새는 몸이 희고 주걱 모양의 검은 부리가 특징이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최근 울릉도 해역 수중 조사를 통해 이곳 일대의 바다에서 색동놀래기, 동갈돔류, 돛양태류 등 그간 출현 기록이 없던 49종의 어류를 새롭게 확인했다고 밝혔다.이번 수중조사로 49종이 추가됨에 따라 울릉도 연안 어류는 기존 문헌조사(1993~2015년) 등으로 확인된 70종을 포함해 총 119종으로 늘어났다.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해 4월부터 기후변화에 대비하여 울릉도 연안(조하대) 23개 지점에서 어류 종다양성을 조사하고 있다.23개 지점에서 90종의 어류가 관찰됐고(지점별 7~45종) 자리돔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오는 25일부터 안양천, 탄천, 경안천, 진위천 4개 하천과 한강하구(김포, 파주)에서 민물고기 서식 현황을 조사한다고 20일 밝혔다.연구소는 하천 상·중·하류에 서식하고 있는 어종 분포와 종 다양성 파악을 위해 도내 주요 하천을 5개 권역 20곳으로 나눠 매년 4곳씩 상반기(4~5월)와 하반기(9~10월) 2차례 실시하게 된다.조사는 투망, 족대를 이용해 어류를 포획한 뒤 데이터를 분석해 조사지점 민물고기 종 다양성, 분포밀도, 우점종 등을 파악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하천의 오염도 등 분석을 위해 수온
산림청 국립수목원 (원장 최영태)은 광릉숲 봉선사천에 복원을 위해 2008년 방류되었던 특산어류 참갈겨니가 성공적인 정착과 함께 해당 하천의 우점종으로서 생태적 지위 회복도 확인했다고 밝혔다.국립수목원은 광릉숲을 가로질러 흐르는 봉선사천에서 1932년 최초 발견 이후 주변 개발 및 수질악화에 의해 사라진 것으로 확인된 특산어류 참갈겨니의 복원을 위해 2008년 10월 300개체를 방류하여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왔다.참갈겨니(학명: Zacco koreanus)는 길이 18∼20cm, 몸이 납작하고 맑은 물에만 사는 하천 상류의 우점종
경기도가 희귀 생물서식지인 칠보산 습지를 보전하기 위해 생태조사를 4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한다.수원~안산~화성시에 걸쳐있는 칠보산은 멸종위기종인 해오라비난초, 칠보치마 등 희귀난이 서식하고 계절별로 다양한 식물상이 출몰하는 중요한 생물서식지다.그러나 최근 주변 도시 개발, 방문객 증가와 희귀식물 채취꾼들에 의해 습지가 훼손되고 있다는 주장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이에 따라 경기도는 칠보산 보전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생태 현황조사를 경기녹색환경지원센터 연구과제로 제안했고, 연구기관에 경상국립대학교가 선정됐다.조사팀은 4월부터 11월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해양생명자원조사’사업을 통해 지난 5년(‘17~’21) 동안 우리나라 전 해역에서 2,917종 11,637점의 해양생명자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해양수산부는 나고야 의정서 발효에 따라 해양생명자원 주권을 강화하고 산업적으로 활용하고자 2014년부터 우리나라의 해양생명자원 서식 현황을 조사하는 ’해양생명자원조사‘ 사업을 매년 추진해 왔다.2017년부터는 보다 체계적이고 심도있는 자원조사를 위하여 동 사업을 5개년 계획으로 변경하고, 우리나라 해역을 5개로 구분하여 순차적으로 총 12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조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올해 3월 7일, 중국에서텃새로 알려진 미기록종 검은턱오목눈이(가칭) 2마리를 소청도(인천옹진군) 서쪽에 위치한 등대 옆 골짜기에서 최초로 관찰했다고 밝혔다.검은턱오목눈이는 오목눈이과에 속하는 종으로 국내에 텃새로 서식하는 오목눈이와 매우 유사하지만, 목의 앞쪽에 검은 점이 있고 어깨 부분에 회색이 뚜렷해 오목눈이와 차이가 있다. 이번에 소청도에서 관찰된 검은턱오목눈이 2마리는 본래의 분포권인 중국을 벗어나 우리나라의 소청도를 찾아온 ‘길잃은 새(미조)’이다. 검은턱오목눈이는 전 세계에서
지난 3월 중순 은평구청 치수과가 은평뉴타운 폭포동의 인공폭포 앞 연못의 물을 뺐다.겨우내 묵은 때를 벗기고 시설정비도 하기 위해서였다.그런데 그 과정에서 연못 안에 있던 올챙이 알들이 급류에 휩쓸려 내려가 버렸다. 일부는 금새 물이 빠져버린 연못 바닥에 간신히 들러붙어 있었지만 때마침 내려쬐는 햇빛에 생명이 위태롭긴 매한가지였다.마침 지나던 주민이 이 광경을 목격하고 은평구청에 항의했다.“한낱 미물이라도 생명체인데, 너무 함부로 처리한 것 아니냐? 더군다나 개구리 알처럼 보이는 것은 사실 멸종위기종 2급인 맹꽁이 알이니 신속히 대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가 자체 생산한 빙어 부화자어(부화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길이 0.5cm 전후 어린 물고기) 140만 마리를 3월 29일부터 4월까지 화성·평택시 남양호, 안산시 탄도호에 방류한다.연구소는 토산 어종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1990년대부터 빙어 수정란 이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자연 상태에서는 빙어 수정란의 부화율이 낮아 2020년부터 직접 수정란을 부화시킨 후 어린 물고기를 방류하고 있다.이번에 방류하는 빙어 부화자어는 건강한 어미를 선별한 후 3월에 수정란을 받아 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 내 사육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