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영화 ‘도가니’는 광주의 한 청각장애학교에서 실제 벌어진 성폭행·추행 사건을 극화한 것입니다. 개봉 한 지 한 달이 다 돼가지만 이 영화는 17일 현재 영진위의 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으로 누적관객이 433만여명에 이를 정도로 여전히 큰 반향과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150만명이라는 손익분기점을 이미 넘은 이 영화는 사실 재미를 떠나 사회에 던지는
4. 올해 쌀생산량이 생각보다 많이 줄지 않을 거란 통계가 나왔습니다. 지루한 장마에 국지성 호우 등 생육을 저해하는 요인이 많았음에도 올해 쌀 예상 생산량은 421만6천t으로 지난해 429만5천t보다 1.9% 감소에 그칠 전망이랍니다. 여기에 10a당 생산량은 올해 495㎏으로, 지난해 483㎏보다 오히려 2.4% 증가할 거랍니다.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
3. 전국의 초ㆍ중ㆍ고등학교 운동장에 석면이 함유된 감람석 흙이 사용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었습니다. ‘죽음의 먼지’로 익히 알려진 석면은 아시다시피 국제적으로 사용이 금지된 1급 발암물질입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바로는 전국에 산재한 9개 학교에서 감람석 흙이 사용된 것으로 드러나 운동장 폐쇄 등의 조치가 취해졌습니다. 그런데 대다수 사람들의 바람과는
2. 북한산 산행을 위해 은평구 독바위역에 내리면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등산로가 역에서 가까워 시민들이 즐겨찾는 산행코스지만 첫 발을 맞는 것은 장막처럼 드리워진 답답한 회색 아파트 행렬이기 때문입니다. 산 밑까지 점령한 아파트 군상들은 모처럼의 흥취를 반감시키는 것은 물론 산행을 위해 탈출한 시내 아파트가 생각나 짜증 제대로입니다. 물론 예전엔 그러지 않
1. 그 행성은 표면이 단단한 바위로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 중심별로부터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고 있어 표면이 지나치게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아 생명체가 살기에 알맞은 온도를 갖고 있습니다. 그 행성은 지구가 아닙니다. 미국항공우주국 제트추진연구소가 케플러망원경을 통해 분석한 결과, 지구와 비슷한 행성이 우주에 약 20억 개가 있다고 합니다. ‘골디락스’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