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라 로이스턴 지음, 다섯수레 펴냄

『미래를 여는 에너지』는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한 실천 방안을 제시하는 '청소년 에코액션' 시리즈 세번째 권이다.

사실 ‘에너지’라는 말은 누구나 일상에서 쉽게 쓰지만 그 과학적 의미가 무엇인지, 에너지와 지구 온난화가 어떤 관련이 있는지 정확히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산업혁명 이후 에너지 공급 방식이 급변하면서 석유를 비롯한 화석연료의 사용량이 급격히 늘어났다.

화석연료는 인류가 오랜 결핍의 속박에서 벗어나 현재의 번영을 이룬 기반이 되었지만, 기후변화의 문제와 함께 지속 가능한 에너지 체계가 아니라는 것이 인식되고 있다.

이 책은 인류의 지속 가능한 번영을 위한 미래 에너지 기술로 물, 바람, 태양 등을 에너지원으로 하는 ‘무탄소 에너지 변환 기술’과 함께 급격히 증가하는 인류의 에너지 수요를 완화할 수 있는 ‘고효율 에너지 기술’을 그 과학적 원리와 장단점, 적용 분야와 함께 소개한다.

또한 원자력발전이 온실가스를 덜 배출하기는 하지만 폐기물 때문에 돌이킬 수 없는 위험을 안고 있다는 사실, 조력발전 같은 방식도 개펄 생태계를 사라지게 하는 문제점 때문에 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점도 조목조목 짚어 준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지구 온난화를 해결하려면 어떤 에너지를 선택해야 하고, 일상에서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해 생활 방식을 어떻게 바꿔 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을 얻을 수 있다.

한편 저자 안젤라 로이스턴은 에든버러대학교를 졸업한 후 영국 런던에서 살고 있다.

과학이 세상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생각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과학을 알기 쉽게 설명하는 책을 쓰고 있다. 환경 문제에도 관심이 많아 여러 해 동안 공정 무역 제품과 유기농산물 구입을 실천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미래를 여는 소비', '미래를 여는 건축', '지구 온난화', '지속 가능한 사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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