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북도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령돼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과 경기도를 비롯한 중부지역과 경상남·북도, 충청남·북도, 대구, 대전, 울산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오후 4시 현재 서울지역은 30.8도, 경기 양평 31.8도, 춘천 32.6도, 청주 31.7도, 광주 32.7도, 대구 33.3도, 울산 31.0도, 포항 34.3도를 기록하고 있다.

▲ 폭염특보 발효 현황. 자료=기상청
기상청은 당분간 낮 기온이 33도 안팎으로 오르는 지역이 많아 무덥겠으며, 동해안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가급적 야외활동은 자제하고 물을 평소보다 자주 섭취해야 한다.

아울러 땀을 많이 흘렸을 때는 염분과 미네랄을 보충해야 하며, 실내에서는 햇볕을 막아주고 통풍이 잘되도록 환기해야 한다.

만약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119나 1339에 전화 후 환자를 그늘진 시원한 곳으로 이동시키고,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재빨리 환자의 체온을 낮춰야 한다.

한편 22일은 남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중부지방은 북쪽에서 남하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22일 밤부터 23일 사이에 중부지방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mm 내외의 강한 비와 함께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강수량의 지역적인 편차가 크겠다.

예상되는 강수량(22일 00시부터 23일 24시까지)은 북한 30~120mm, 서울·경기도, 강원영서북부, 서해5도20~60mm(많은 곳 경기북부 80mm 이상), 충청남·북도, 강원도(강원영서북부 제외), 울릉도·독도는 5~30mm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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