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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월성1호기’..원전마피아의 위험한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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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8.22  18: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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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당국이 설계수명이 다 돼 폐쇄가 답인 '월성원전1호기'에 대한 연장가동 미련을 좀처럼 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월성1호기는 1982년 11월에 운영허가를 받아 가동에 들어간 가압중수로형 67만9천㎾급으로, 지난 2012년 11월20일 30년의 설계수명을 다하고 현재 가동이 중지된 상태입니다. 그런데 원전당국은 이 월성1호기를 10년간 더 수명을 연장해 계속 운전 하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설계수명 만료 3년전인 2009년 4월부터 27개월 동안 7천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돈을 들여 설비개선 작업을 벌였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사항이긴 했지만 2013년 5월부턴 총체적 내구성 검사인 '스트레스 테스트(stress test)'까지 실시하며 연장 운영의 뜻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원전당국은 지난 2008년 30년 설계수명이 끝났지만 부품 교체와 정비를 거쳐 계속 가동하고 있는 고리원전1호기의 선례가 있을 뿐더러 같은 가압중수로형 원전을 사용하는 캐나다의 포인트 레프루 원전과 젠틀리 2호기도 연장 가동에 들어가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주장입니다. 과연 그럴까요? 지난 1978년 4월에 상업운전을 시작한 국내 최초 상업용원자로(설비용량 58만㎾급) 고리1호기는 2007년 6월, 30년 설계수명이 끝났으나 이듬해인 2008년 정부로부터 10년 기한의 재가동 승인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고리1호기는 이후 잦은 고장과 7천억원이 넘는 추가 비용이 투입된 사실이 알려지며 경제성이 없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연장 가동을 했다는 캐나다의 원전 2곳은 대대적인 시설교체와 비용 투입에도 불구하고 안전성과 경제적부담을 이기기 못하고 폐쇄결정이 내려졌습니다. 사실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원전당국은 "월성 1호기는 건설 당시보다 안전하다", "계속운전을 못하면 새시설을 폐기하는 꼴"이라는 등의 주장을 펼치며 계속 고집을 피우고 있습니다. 21일에는 환경운동연합이 "월성1호기 수명연장시 최대 2,269억원을 손해 보는 사업"이라는 자료를 내자, 공식 해명도 아닌 "월성1호기 수명연장 사업은 경제성이 있다"는 내용의 휴대폰 문자를 기자들에게 발송, 뒤구린 데가 있음을 스스로 증명했습니다. "기사 작성시 꼭 반영 부탁드립니다"는 문구가 핵심 중 핵심인 휴대폰 문자 내용은 언론만 상대하면 될 뿐, 안전한 사회를 염원하는 국민의 열망은 "안중에도 없다"는 속내를 들여다 본 것 같아 편칠 않습니다. '원전 마피아'의 '위험한 거래'가 국민을, 국가를 사지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ET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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