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환경공모전 ‘2014 대한민국 환경사랑공모전’(이하 환경사랑공모전)의 최종 수상작이 발표됐다.

1일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이시진)에 따르면 환경사랑공모전의 정크아트부문 대상은 ‘부엉이가족의 아침’, 지면광고 부문 대상은 ‘북극곰을 죽이는 종이컵’(신우식, 오현희), 사진부문 대상은 ‘친환경농업’(박혜란)이 각각 선정됐다.

정크아트 부문 대상 ‘부엉이가족의 아침’은 주전자, 수저 등의 주방용품을 이용하여 화목한 부엉이가족을 형상화한 작품으로 버려진 자원을 활용하여 완성도 높은 예술작품으로 재탄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면광고 부문 대상은 지구온난화를 가속화시키는 일회용품 사용으로 삶을 위협받는 북극곰을 표현한 ‘북극곰을 죽이는 종이컵’이 받았다.
 

▲ 지면광고 부문 대상 수상작 '북극곰을 죽이는 종이컵' 신우식, 오현희 作
사진 부문 대상은 오리 농법으로 친환경 농작물을 재배하는 현장을 카메라에 담은 ‘친환경농업’이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은 총 2,991작품이 접수됐으며 이는 지난해에 비해 약 100%가 증가된 수치로 환경에 대한 높아진 국민들의 관심을 보여준다.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수상작은 총 44점(정크아트 15점, 지면광고 14점, 사진 15점)이며 공모전 누리집(www.kecopr.or.kr) 또는 공모전 페이스북(www.facebook.com/kecocon)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모전 시상식은 9월 18일 오후 2시 서울중앙우체국 대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며 대상 수상자에게는 환경부장관상(상금 700만원)이, 금상 이하 수상자에게는 공단 이사장상 등 총 5,35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수상작은 9월 19일부터 약 일주일간 청계천 광교갤러리에 전시하여 일반인에게 공개할 예정이며 공모전 누리집을 통해서도 관람할 수 있다.

공모전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 한그루씨가 시상식에 참석해 축하인사를 전하고 수상작품을 함께 관람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공모전의 수상작품에 대한 저작권이 수상자들에게 귀속되어 ‘개방·공유‘의 ‘정부 3.0‘을 실현하는 우수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단, 수상작은 공단 홍보와 환경교육 등 공익목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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