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규 환경부 장관이 23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시 유엔(UN) 본부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정상회의’ 참석차 출국 ,환경외교를 펼친다.

‘유엔 기후정상회의’는 기존 교토의정서 체제를 넘어선 2020년 이후의 새로운 국제 기후체제(신기후체제) 협상의 2015년 말 타결을 앞두고 각국 정상의 정치적 의지 결집을 목적으로 개최된다.

미국 뉴욕시각으로 23일 08:30~19:30까지 진행되며 125개국 이상의 각국 정상과 금융·기업·시민사회 지도자 등이 참석하게 된다.

오전 전체회의(정상)에 이어 오후엔 장관급의 국가별 공약 및 행동계획이 발표되며, 기후재원, 에너지, 산림, 농업, 적응, 석유와 산업, 수송, 도시 등 8개 분야에 걸쳐 각국 정상, 민간 지도자들의 다자 행동계획이 발표된다.

아울러 학계, 국제기구 등 전문가 패널이 기후과학, 기후변화 현장의 소리, 기후행동 공동편익, 행동의 경제적 근거 등4개 주제별 토론을 진행하게 된다.

윤 장관은 23일(현지 시간)에는 유엔 기후정상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수행하고 24일(현지 시간)에는 기후정상회의 계기 부대행사인 ‘탄소가격제 고위급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할 계획이다.

윤 장관은 이 자리에서 시장 기능을 이용한 온실가스 감축의 중요성 강조와 우리나라의 배출권거래제 도입 노력을 국제사회에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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