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청장 고윤화)이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도서 '손끝으로 보는 기후변화의 과학적 근거'를 발간했다.

기상청은 정보의 사각지대에 있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지난 2011년 '손끝으로 보는 기후변화, 충주'를 시작으로 점자 도서와 오디오북을 발간해오고 있다.

▲ '손끝으로 보는 기후변화의 과학적 근거' 표지.
2012년엔 '손끝으로 보는 기후변화(점자 도서 및 오디오북)', 2013년엔 '손끝으로 보는 지역별 기후변화 전망(점자 도서 및 오디오북)'을 발간한 바 있다. 

이번에 발간된 '손끝으로 보는 기후변화의 과학적 근거'는 △기후시스템에서 관측된 변화 △기후변화의 원인들 △미래 전 지구 및 지역 기후변화 등의 내용으로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제1실무그룹의 제5차 평가보고서(기후변화 2013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작성됐다.

'손끝으로 보는 기후변화의 과학적 근거'는 시각장애인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국의 점자도서관과 시각장애인학교, 관련 단체 등 240여 개소에 무료로 배포됐으며,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기상청 기후변화정보센터(CCIC) 누리집 등에도 게재할 예정이다.

한편 '손끝으로 보는 기후변화의 과학적 근거'에는 문자를 음성으로 변환해주는 보이스아이 코드(Voice eye code)를 삽입했다.

이에 따라 전용 스캐너와 스마트폰으로 인식하거나 앱스토어에서 ‘보이스아이’ 애플리케이션을 내려 받아 사용할 수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외 계층을 위한 기후변화 이해 확산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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