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시노 호요쿠 지음, 전나무숲 펴냄

평소 즐겨먹는 식품만으로도 충분히 암을 예방하고 치유할 수 있다고?

『암 억제 식품사전』은 일본 종양 연구 분야의 권위자인 니시노 호요쿠 교수가 각 분야 연구자들의 연구 보고 중에서 50여 개의 식품을 선정해 이들에 대한 정보와 섭취 방법 등을 간결하고 알기 쉽게 정리한  책이다.

 
의학, 약학 및 농학, 식품영양학 전문가 43인이 참여한 항암 프로젝트로, 식품별 항암 효과부터 선별법, 조리법까지 알기 쉽게 설명했다.

특히 식품사전이라는 제목에 걸맞게 식품을 채소류, 콩·곡류, 과일류, 버섯류, 해산물, 조미료·향신료, 차 종류, 음료 등 8가지 식품군으로 분류하고, 각각의 식품군에서 가장 일반적인 식품 50가지를 선별한 뒤 그 식품들에 들어 있는 항암 성분 및 효과를 쉽게 풀어 설명했다.

아울러 이 책에서는 우리가 잘 몰랐던 식품 속의 항암 성분과 효과는 물론 알고 있었던 것과는 다른 식품 섭취 방법을 객관적인 연구 자료와 함께 제시하고 있다.

또한 개별 식품마다 신선한 식재료를 고르는 방법과 효과적인 섭취 및 조리법을 소개하고 있으며, 토마토 야채수프, 감자 동그랑땡, 단호박과 당근 샐러드, 팽이버섯 볶음, 다시마 어묵 찌개, 고구마 깨 경단과 같이 해당 식품을 이용한 50가지 요리를 함께 선보여 가족의 건강을 생각하는 주부와 일반인들에게도 관심을 끌고 있다.

직장암 3기를 선고 받고 완치한 경험이 있는 가정의학과 전문의 김선규씨(한국암환자협회 회장)는 "암을 이기는 데 특별한 식품이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생활하면서 흔히 볼 수 있는 식품 속에 암을 억제하는 성분이 있다는 것을 일깨워줌으로써, 암의 예방은 물론 치료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며 이 책을 적극 추천 했다.

김선규 전문의는 아울러 "우리가 잘 몰랐던 일상의 항암 식품을 소재로 해 그 효능과 효과를 밝혀내고, 이들 식품을 섭취할 수 있는 요리법까지 소개하는 친절함이 이 책을 더욱 돋보이게 할 뿐만아니라 각각의 연구 결과에 대해 연구자의 이름을 밝혀 연구 성과에 대한 신뢰를 주고 있는 점도 이 책이 가지는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책의 저자 니시노 호요쿠(西野輔翼)는 다양한 실험을 통해 암 예방 식품에 대한 천착을 거듭해 온 교토부립의과대학 생화학교실 교수다.

교토부립의과대학과 동 대학원 박사과정을 거쳐, 미국 하버드대학 의학부에서 공부했다. 일본 국립암센터연구소 암예방연구부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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