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바꿈프로젝트 지음, 오마이북 펴냄

『탈바꿈』은 핵 없는 세상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탈핵 이야기다. 그런 만큼 정의롭고 안전한 세상을 위해 꼭 알아야할 탈핵 이야기를 들려준다.

'탈핵으로 바꾸고 꿈꾸는 세상'의 앞 글자를 따 와 제목으로 지었다.

 
책은 방사능 먹거리, 방사능이 인류 건강과 지구 환경에 미치는 영향, 핵발전소의 위험성, 재생 가능한 대안에너지의 필요성 등 각 주제별 핵심을 정확한 자료와 함께 쉽게 전달하며 우리가 왜 탈핵을 해야 하는지,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가 기획한 이 책은 ‘좀 더 쉽게, 좀 더 친절하게’를 지향점으로 삼고 만들어진 탈핵 입문서다.

탈핵에 관심이 많고 기초 지식을 공부하고 싶은 입문자들이 꼭 알아야 할 핵심 정보와 이슈를 전달하고, 흥미로운 인포그래픽을 더해 탈핵의 중요 사안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했다.

의학계 전문가, 에너지 전문가, 환경단체 활동가, 녹색당 당원, 청소년, 교사, 인포그래픽 제작팀 등이 모여 글 26편과 인포그래픽 20개를 만들어 누구나 손 쉽게 이 자료를 활용할 수 있다.

한편 책을 지은 탈바꿈프로젝트는 시민들이 핵발전의 위험성을 정확히 이해하고 탈핵과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프로젝트다.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의 기획으로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반핵·탈핵 운동가, 시민단체 활동가, 의학계 전문가, 에너지 정책 연구자, 탈핵과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는 교사와 청소년, 인포그래픽 제작팀 등 핵 없는 미래를 꿈꾸는 사람들이 함께했다.

핵발전 찬성론자들은 말한다. “핵에너지가 가장 저렴한 에너지이며 친환경적이다”, “핵발전소가 위험한 것은 사실이지만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 “핵발전소를 더 짓지 않으면 전기가 모자랄 수 있다” 등.

이 책은 이러한 주장이 얼마나 터무니없는지를 객관적 자료를 통해 반박한다. 특히 이 책에 소개된 독일 탈핵 사례는 중요한 대안 모델이다. 독일 정부는 시민사회의 요구를 받아들여 2011년 탈핵을 선언했고 2022년까지 모든 핵발전소를 멈출 계획이며 재생에너지 비율을 계속해서 늘려가고 있다.

그러면서 이 책은 우리도 독일처럼 탈핵을 이뤄낼 수 있다고 강조한다.

나와 우리 아이의 미래를 안전하고 깨끗하게 만들고 싶다면, 탈핵을 하루 빨리 앞당기고 싶다면 이 책을 읽는 것으로 출발해도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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