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원산지표시 자율관리 우수 전통시장으로 청주 가경터미널시장 등 5개소가 선정됐다.

17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김대근)에 따르면 최우수 시장에는 청주 가경터미널 시장, 우수에는 전주 신중앙시장, 창원 상남시장, 장려에는 안양 남부시장,  광주광역시 양동시장이 선정됐다.

이번 우수 전통시장 선정은 지난 9월 15일부터 11월 30일까지 농관원과 원선지표시 업무협약을 체결한 전국 123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지난 9월 15일부터 11월 30일까지 서류평가와 원산지표시 이행현황 조사 등 현장 평가를 이루어졌다.

농관원은 전통시장의 원산지표시 자율관리를 유도하고자 2011년부터 전국 주요 전통시장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2013년부터 원산지 표시 자율관리 평가를 실시해 우수시장을 선정·시상하고 있다.

업무협약 체결 전통시장은 소비자 단체 회원으로 구성된 책임 담당명예감시원 2명을 전담자로 지정, 매월 1회 이상 집중적으로 원산지표시 지도와 홍보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시장상인회 임직원을 명예감시원으로 추가 위촉해 합동캠페인과 정기적인 교육과 원산지 표시판을 지원을 통해 자율관리를 유도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1차로 서류평가와 현장평가를 병행해 상위 10개소를 우선 선정 후, 이들 시장을 대상으로 2차 종합평가를 통해 최종 5개소를 우수 전통시장으로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전통시장들은 입점업체는 물론 노점상까지 완벽하게 원산지 표시를 하는 등 원산지 표시가 생활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통시장은 원산지표시를 잘 하지 않는다는 소비자들의 고정 관념을 불식시키려는 시장 상인회의 적극적인 원산지표시 자율관리 노력과 원산지 표시 이행률을 높여 국민이 믿고 찾는 전통시장을 만들고자 하는 농관원의 의지와 함께 책임 담당명예감시원 활동 등이 이루어낸 결과로 평가된다.

우수 전통시장으로 선정된 시장에 대해서는 농관원장상장과 최우수 시장은 500만 원, 우수 300만 원, 장려 200만 원 상당의 원산지 표시 지도·홍보물품이 지원된다.

아울러 농관원 누리집에 선정결과를 게시하고, 우수사례 발표회 실시, 해당 시장들을 선진지 견학 코스 등으로 활용해 전통시장의 원산지 표시 우수사례가 전국 시장에 전파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농관원 관계자는 "이번 평가가 전통시장의 원산지 표시 활성화를 유도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전통시장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면서 "원산지표시 부정유통 사례가 발견되면 전국 어디서나 전화 (1588-8112번) 또는 누리집(www.naqs.go.kr)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원산지표시 위반 및 부정유통사례에 대한 유효한 신고에 대해서는 5만 원에서 200만원까지 신고포상금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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