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한국식품 온라인 마케팅 전략 보고서' 발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가 중국 온라인에서 확대되고 있는 한국식품에 대한 관심을 수출과 연계하기 위해 18일 ‘한국식품 對중국 온라인 마케팅 전략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11월 19일 발표된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 추진방안의 하나로 추진됐으며, 중국 제1의 검색사이트 ‘바이두(Bai du, 百度)’의 한국음식 관련 검색어 빅 데이터(Big data)를 분석, 한국식품의 강점과 이를 활용한 온라인 마케팅 전략을 도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인터넷 사용자 수는 2014년 6월말 기준 6억 3천만 명으로, 주로 도시에 거주하는 고학력 20~30대이며 1주일에 25시간 이상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다. 이는 온라인이 중국의 중요한 정보매체로 부상했음을 알리는 대목이다.

한국음식에 대한 온라인 검색 빈도도 점차 높아지고 있는데, 북경·상해 등 연안지역에서 중부지역으로 그 관심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한국음식 중 가장 관심이 높은 품목은 된장찌개·불고기·비빔밥·떡볶이로, 중국인은 한국식품을 ‘김수현·전지현과 같은 스타들이 먹는 스타일리시하고 고급스러운 트렌드’, ‘건강하고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음식’, ‘조리가 간편하다’는 식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이에 따라 중국에서 인기가 높은 한류스타를 내세워 ‘한류스타의 몸매관리 비결은 한국의 된장찌개’라는 내용의 컨텐츠를 만들어 한류스타의 인터뷰 동영상 등과 함께 제공한다면 훌륭한 마케팅방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중국 내 스마트폰 보급으로 모바일 네티즌이 무려 5억 2,700만명에 이르고 있어 시나웨이보·웨이신 등 SNS을 활용한 마케팅 전략이 주효할 것으로 판단됐다.

농식품부 강혜영 수출진흥팀장은 “한국식품의 對중국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온라인 매체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도 온라인 마케팅을 통해 한국식품에 대한 중국인의 관심과 호감을 높여 나갈 계획이며, 본 보고서가 식품업체의 중국 마케팅에 좋은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농수산식품 수출지원정보(www.kati.net) 자료실에서 원문을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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