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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명 끝난 ‘월성1호기’ 재가동 수순밟나?
김정문 기자  |  et1@ecotig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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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1.06  12:4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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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안위가 월성원전1호기의 안전성을 확인, 설계 수명을 연장해 재가동하는 데 문제 될 게 없다는 내용의 '월성1호기 스트레스 테스트 검증보고서'를 6일 공개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이은철)는 '월성 1호기 스트레스테스트 전문가검증단'이 6일 검증보고서를 원안위에 제출함에 따라 ‘원전 스트레스테스트 홈페이지’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경상북도 경주에 위치한 월성1호기는 1982년 11월에 운영허가를 받아 가동에 들어간 가압중수로형 67만9천㎾급으로, 지난 2012년 11월20일 30년의 설계수명을 마쳐 현재 가동이 중지된 상태다.

그러나 정부는 월성1호기를 10년간 더 수명을 연장해 계속 운전 하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지난 2013년 4월부터 원전이 극한 상황에 어느 정도 견딜 수 있는지를 살펴보는 총체적 내구성 검사 '스트레스 테스트(stress test)'를 진행해 왔다.

   
▲ 월성원전.
이번에 원안위가 공개한 스트레스 테스트 검증보고서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과  지역주민 7명, 전문가 8명, 환경단체 4명 등 총 19명으로 구성된 민간검증단의 지난 1년 4개월간의 검증활동을 종합 정리한 것이다.

이 보고서는 지난해 10월 2일 공개한 KINS의 계속운전 심사보고서와 함께 월성1호기 계속운전 허가여부 결정을 위한 심의자료로 활용되게 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KINS검증단은 다수호기 동시사고 대응을 위해 각 호기에서 안전기능이 확보될 수 있도록 이동형 설비 확보운영 등의 중장기 개선방안 마련 등 19건의 안전 개선사항을 도출, 월성1호기는 재현주기 10,000년 빈도 수준의 자연재해에도 필수안전기능이 유지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KINS검증단은 이외 중대사고 등의 극한사고에서의 한계상황과 이에 대한 개선사항이 적절하게 도출돼 스트레스 테스트 가이드라인의 평가기준을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민간검증단은 '증기 발생기 세관 파단에 의한 방사성 물질 방출 평가 및 대책 마련 필요' 등 32건의 안전개선사항을 도출했고, 도출된 안전개선사항들이 이해돼야만 월성1호기의 안전운전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민간검증단은 지역주민 수용성과 관련한 의견의 적극적 반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이번에 원안위가 공개한 스트레스 테스트 검증보고서는 원안위가 2013년 4월 마련한 스트레스테스트 수행지침에 따른 것으로 같은 해 8월부터 전문가 검증단이 검증에 착수했다. 앞서 한국수력원자력(주)는 이 수행지침에 따라 자체평가를 실시해 같은 해 7월 그 결과를 제출한 바 있다.

이번에 전문가검증단의 스트레스 테스 검증보고서 공개로 운전기관인 한국수력원자력은 월성1호기의 수명연장을 위한 1차 관문을 통과했다고 판단, 재가동을 위한 움직임에 본격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역주민들과 시민사회단체들은 월성1호기 재가동에 따른 경제적 부담과 잦은 고장으로 인한 안전성 미확보를 이유로 연장운영에 대해 극렬 반대하고 있어 마찰이 불가피 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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