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한해 동안 강원도를 방문한 관광객이 1억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강원도에 따르면 2014년 관광객은 총 102,048천명으로 2013년 대비 1.5% 증가했다. 이중 내국인은99,902천명(증 1.3%)이었으며, 외국인은 2,146천명(증 12%)이었다.

강원도는 "2014년은 예년과 달리 시작부터 영동지역 폭설(2월), 경주리조트 붕괴(2월), 세월호 침몰 사고(4월) 등 어려운 악재 속에서도 내·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했으며 특히 외국인 관광객은 처음으로 2백만명을 넘어서는 등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강원도는 이 같은 관광객 증가에 대해 계절별·테마별 특별마케팅 전개, 관광주간(5월, 9월) 행사 확대, 설경을 활용한 겨울마케팅, 양양공항 노선 확충, 무슬림시장 개척 확대 등 전략적 마케팅을 전개한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관광객의 방문유형별로 살펴보면 봄·가을과 여름·겨울에 균등한 방문객 분포를 보이는 등 4계절 관광이 정착돼 가고 있었으며, 테마·체험 위주의 관광이 증가한 반면 관광휴양시설 방문객은 다소 감소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 이주익 문화관광체육국장은 “2015년에는 동계올림픽 계기 전 시·군 특별관광마케팅 전개, 해양관광크루즈 취항, 무슬림시장과 러시아 시장 확대 등을 통해 관광객 1억 2천만명(외국인 250만명)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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