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타임스
오피니언ET생각
대학등록금 찔끔 인하..'고약한 추억'
에코타이거  |  webmaster@ecotiger.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2.02.03  18:26:14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8,90년대 전성기를 구가하던 학생운동이 쇠락기로 접어든 건 1997년 외환위기 때문이었습니다. 환란으로 많은 기업들이 문을 닫고, 실업자가 급증하는 것을 본 대학생들이 현실에 무릎 꿇고 ‘도서관’을 도피처로 선택했던 것이지요. 학생들은 그곳에서 취업을 위한 공부를 시작했고,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지성’ 대신 ‘지식’을 채웠습니다. 잘못 돌아가는 사회에 대한 비판의식은 공부를 하고, 가끔 하늘 보며 차 마실 때도 매양 들었지만 고생하는 부모님을 져버릴 수 없었던 것이지요. 그러나 현실은 학생들의 소박한 바람과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버렸습니다. 등록금은 두 배 가까이 폭증했고, 취업난은 더 심해져 ‘88만원 세대’로 내몰렸습니다. ‘속물’로 보는 세간의 시선은 그 중 더 뼈아팠습니다. 최근 대학들이 각계의 요구에 등 떠밀려 등록금 인하에 나서고 있지만 그야말로 ‘언 발에 오줌누기’입니다. 인하율이 평균 5% 수준이라는 데, 사립대 평균등록금이 754만 원이니 약 30만원 선입니다. 꽹과리 풍물패 앞세워 대학본부 겨냥하면 상기된 얼굴로 득달같이 달려 나오던 학생과 직원들, 불현듯 그 때가 생각나는 게 여간 고약스럽지 않습니다. ET 1호
 

< 저작권자 © 에코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에코타이거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핫 클릭 기사
1
인천, 2020 전기차 보급사업 개시…총 2,135대
2
코로나19 진단검사, 여행력 없어도 실시
3
연현마을 문제 완전해결…‘시민공원’ 된다
4
한국환경공단, 재사용 가능 의류 개도국에 기부
5
연천·파주, 화천· 철원서 ASF바이러스 검출
6
서울 내부순환로 정릉터널 LED조명으로 전면교체
7
서울시 공무원, 가장 아름답고 소중한 ‘나눔’
8
원주시 복금동마을 폐선 철도부지에 도로 개설
9
남부 평야지, 봄감자 재배 후작은 ‘벼보다 콩’
10
전남, 장기미집행시설 410곳 정비 완료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 은평구 통일로68가길29 1층 101호 , 서울 은평구 역말로 7길 3-2 2층  |  대표전화 : 02)6338-5080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아52147(등록일 2019.02.12)    서울아01783(등록일 2011.09.29)
발행인 : 전희정  |  편집인 : 김정문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정문  |  제보 메일: webmaster@ecotiger.co.kr
Copyright 2011 에코타임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