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카드 사용 등으로 모여진 환경후원금으로 ‘어울림푸르림 탄소상쇄 숲’을 조성하는 행사가 25일 서울 강동구 고덕천변에서 열린다.

환경부(장관 윤성규)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김용주)는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국정과제를 위해 ’어울림푸르림 탄소상쇄 숲’ 행사를 서울시(시장 박원순, 강동구청장 이해식), 롯데마트(대표이사 김종인), 사단법인 미래숲(대표 권병현) 등과 함께 25일 서울시 강동구 고덕천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연만 환경부 차관, 김용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 오해영 서울시 푸른도시국장, 이해식 강동구청장, 김진경 롯데마트 서울고객부문장, 권병현 미래숲 대표 등 주요 인사와 함께 시민 등 약 1,000명이 참가해 저탄소 친환경 생활을 실천하기 위한 탄소상쇄 숲 조성에 나선다.

그간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2012년부터 3년간 국민 참여로 ‘종이영수증 없애기(Paperless) 환경후원금’을 조성했다.

또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그린카드 친환경제품 판매액 중 일부로 조성된 ‘친환경소비 환경후원금’을 활용하여 국내외에서 진행된 나무심기 활동에 충당해왔다.

이번 탄소상쇄 숲 조성 행사에 사용되는 후원금은 시민들이 환경마크나 탄소저감제품 등의 저탄소·친환경제품 구입 시, 그린카드로 결제한 금액의 일부를 환경후원금으로 롯데마트가 3년간 3억원을 조성키로 한 것이다.

행사는 조림사업 기념명판 제막식 후 참석자 전원이 참여하는 나무심기 순서로 진행되며, 나무심기 행사에서는 교목류, 관목류 등 총 4,000본의 묘목을 심는다.

이를 통해 향후 30년간 총 196톤 규모의 이산화탄소를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국민 생활 속 친환경생활 참여를 이끌기 위해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가져와 아름다운가게에 기부하는 행사도 펼쳐진다.

환경부 정은해 기후변화협력과장은 “대통령이 기후변화가 새로운 가치와 시장, 일자리 창출의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국민들이 친환경소비가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행동으로 인식하고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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