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의 육용오리 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30일 전라북도에 따르면 지난 1월 17일 AI가 발생했던 농가와 8km 거리에 위치한 정읍 입암면 육용오리 농가(사육두수 5만3천수)의 도축장 출하 전 AI 검사 결과 H5 항원이 검출됐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H5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즉시 초동방역팀을 투입하고,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해당 농가의 오리는 예방차원으로 긴급 살처분을 실시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고병원성 AI가 확산되지 않고 조기 종식될 수 있도록 가금류 사육농가는 축사 내·외부 소독을 철저히 하고 외출 및 철새 도래지 주변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관계자는 아울러 "사육하고 있는 가금의 폐사율이 증가하거나 산란율이 감소하는 경우 국번없이 ☏1588-4060에 즉시 신고해 줄 것"을 거듭 요청했다.

한편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검사 결과는 5월 1일에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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