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가 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는 26일 61명의 메르스 밀접접촉자 중 총 4명의 검체를 접수해 현재까지 2명의 유전자검사 결과를 확인했으며, 이중 1명이 메르스 유전자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27일 밝혔다.

이 환자는 첫 번째 메르스 환자를 17일 C의원에서 진료했던 의사로서, 26일 현재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에 입원해 격리치료 중이다.

다만 26일 접수해 검사를 진행중이던 나머지 2건의 유전자검사는 다행히 음성으로 판정됐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유전자검사 음성으로 확인된 경우라도 밀접접촉자 관리원칙에 따라 격리종료시(최종 환자접촉일로부터 14일)까지 격리이송된 상태에서 격리 관찰을 지속하고, 가족도 자가격리 상태가 지속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0일 바레인으로부터 입국한 내국인 1명(68세, 남)이 21일 메르스 환자로 확인된 이래 이 환자와 접촉한 기록이 있는 4명이 잇따라 양성으로 확진되며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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