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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사태’..조기종식 위해 청와대가 나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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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6.01  15:2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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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 확산세가 무섭습니다. 지난 20일 바레인으로부터 입국한 내국인 1명이 메르스 환자로 확인됐다는 질병관리본부의 발표 이후 현재까지 총 18명의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여기에 메르스 환자와 밀접 접촉해 격리해야 할 대상자가 682명으로 급증했다는 뉴스도 나오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처럼 메르스 발병환자가 급증하고 이에 따른 불안감도 높아가고 있지만 신종 감염병에 대처하는 당국의 대응능력은 가히 한심스러울 정도입니다.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한지 11일만에야 민관합동대책반을 구성, 초동대응에 실패하는가 하면 "적극적으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해놓고 구체적 방안없이 우왕좌왕하고 있습니다. SNS 등을 통해 확산되는 '메르스 괴담'에 대해 엄중 조치하겠다며 "가만 있으라!"고 한 '대국민 엄포'만 매우 신속했을 뿐입니다. 메르스는 중동지역 아라비아반도를 중심으로 주로 감염환자가 발생해 MERS(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란 이름으로 명명됐습니다. 현재까지 명확한 감염원과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낙타에서 메르스 바이러스의 RNA가 발견됐다는 점에서 낙타가 인체에 감염을 전파하는 주요 숙주가 아닌가 보고 있는 중입니다. 메르스 바이러스의 체내 잠복기는 2~14일로 알려져 있고, 초기 증상은 38℃ 이상의 발열과 기침, 오한, 인두통, 근육통 등 독감 증상과 유사합니다. 일부환자는 중증으로 진행하면서 호흡부전, 신부전 등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해 사망에 이르기도 합니다. 지난 2003년 발생한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과 유사하나 치사율은 40% 정도로 매우 높은 편입니다. 이렇게 심각한 감염병이 발생 12일만에 확진환자만 18명으로 늘고 의심신고도 여기저기서 빗발치는 데 당국은 "메르스가 의심되면 어느 지정병원으로 가야된다"라고 하는 최소한의 정보조차 알려주지 않고 있습니다. 병원에서 근무하는 의료진들 역시 정보가 없기는 매한가지여서 2차 감염에 떨며 (의심)환자들을 맞고 있는 중입니다. 정부는 유언비어만 막을 게 아니라 현재 보건복지부 차관이 총괄하는 민관합동대책반을 청와대가 직접 총괄하는 범정부 종합대책기구로 격상시켜 메르스를 막아내야 합니다. 2차 감염만이 아니라 3차 감염까지 고려한 국가 재난 수준의 비상대응활동을 추진해 국가감염병 위기대응 수준도 격상해야 합니다. 웬 호들갑이냐구요? 요 며칠 사이 국민들은 이미 메르스에 대한 '불안'을 심각하게 인식했습니다. '제2의 세월호 사태'가 될 지 모른다는 '공포'가 심장 속에 자라기 시작했다는 말입니다. ET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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