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지방자치단체가 최근 5년 내 수립·변경한 도시기본계획 중 정부의 저탄소 녹색도시 정책 방향에 부합하는 우수 사례 10건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베스트 10’에는 서울특별시를 비롯해 광주·울산·대구광역시와 청주·화성·창원·강릉시 등이 꼽혔으며, 광주는 공간구조와 토지이용계획 부문에서 각각 최우수와 우수 사례로 꼽혀 복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환경부의 친환경성 평가는 최근 5년 이내 인구 20만 이상의 전국 34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수립한 도시기본계획을 대상으로 7개 분야, 16개 평가지표, 45개 세부평가항목에 대해 추진됐다.

▲ 광주시 보전축 우선설정 계획.
▲ 광주시 보전축 고려한 개발 구상.

 

 

 

 

 

 

 

 

광주시가 마련한 도시기본계획은 도시계획 수립단계에서 부터 관계 전문가와 환경시민단체를 적극 참여시켜 친환경적 도시계획을 수립함으로써 사람과 자연이 조화되는 친환경적인 녹색 도시기본계획 수립에 역점을 둔 것이 높은 평가를 받은 요인이 됐다.

이에 대해 광주시 관계자는 “2025도시기본계획을 수립시 초기단계에서부터 시민 설문조사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폭넓게 수용해 광주시의 가치기준을 ‘문화·창조’, ‘민주·인권·평화’, ‘재생·균형’ 등에 두고 시민이 행복한 창조도시 광주를 구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심사 평가는 지난해 4월부터 9개월 동안 환경부 환경성 검토 자문위원, 중앙환경정책위원,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환경계획, 생태학자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들이 수행했다.

환경부는 이번 평가를 토대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기관에 대해서는 향후 친환경 도시계획 이행에 필요한 관련예산 우선지원 등 행·재정적인 인센티브를 강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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