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물질안전원(원장 김균)이 인터넷상에 불법 유통되는 화학물질과 사제폭탄 제조 등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일반시민 45명을 ‘제4기 화학물질 사이버 감시단’으로 선발해 27일 위촉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화학물질 사이버 감시단은 인터넷상 불법으로 유통되는 유해정보를 일반시민의 자발적으로 참여해 상시 모니터링 및 신고함으로써 건전한 사이버공간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운영된다.

이번 제4기 사이버 감시단은 자발적인 인터넷 공모를 통해 총 45명을 선발했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서 실시하는 교육을 통해 감시역량을 높여, 불법으로 유통되는 유해정보를 효과적으로 색출하고 차단하는 등 국민의 안전을 보호하는 지킴이 역할을 수행한다.

사제 폭발물·연막탄 제작 시연 영상 및 게시글, 유해화학물질 무등록 불법유통과 관련된 사이트에 대하여 감시활동을 벌인다.

불법으로 유통되는 사례를 실시간으로 찾아내어 화학물질안전원 사이버 감시단 신고 사이트에 신고하고, 화학물질안전원은 유해정보 의심사례 게시물을 선별한 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심의를 거쳐 유해게시물이 더 이상 국민의 안전을 저해하지 않도록 조기에 차단한다.

화학물질안전원 정보화기획 TF 이상목 팀장은 “개방·공유·소통·협력을 중시하는 정부 3.0 취지를 살려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구성된 제4기 사이버 감시단의 운영으로 화학물질 인터넷 불법 유통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국민 안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사이버 감시단은 그간 2011년 9월 26일부터 2015년 6월30일까지 총 1,668건의 불법·유해정보를 신고했으며, 그 중 의심사례 661건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심의를 받아 총 135건이 삭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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