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와 경상북도 경주시, 경산시에 올해 첫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28일 울산광역시와 경상북도 경산과 경주의 낮최고기온이 35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했다.

참고로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황이 이틀 동안 지속될 때 발효되며, 폭염경보는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 폭염특보발효현황. 자료=기상청
기상청에 따르면 28일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구름이 많겠으나, 남부 일부 내륙을 중심으로 30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계속될 전망이다.

실제로 28일 11시 현재 부산시와 대구시, 경상남도 양산시, 합천군, 함양군, 하동군, 창녕군, 함안군, 의령군, 밀양시, 김해시, 창원시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이 밖에 경상북도 청도군, 포항시, 영덕군, 의성군, 안동시, 김천시, 칠곡군, 성주군, 고령군, 군위군, 영천시, 구미시에도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으며, 전라남도 광양시와 구례군, 강원도 강릉시평지, 양양군평지에도 폭염주의보가 발효중이다.

이와 관련해 기상청 관계자는 "폭염특보 발표구역의 일최고열지수(Heat Index)는 32~48℃로 예상된다"며 "해당 지역에서는 고온으로 인해 건강에 영향을 받을 수 있으니 가급적 야외활동은 자제하고 물을 평소보다 자주 섭취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29일은 북한지방에 위치한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나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이에 따라 전국이 흐리고 새벽에 서쪽지방에 비가 시작돼 낮에 전국으로 확대되겠으나, 늦은 오후에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밤에 대부분 그치겠다.

예상되는 강수량(29일 00시부터 24시까지)은 서울·경기도, 충청남도, 전라북도, 서해5도 20~60mm, 그 밖의 중부지방, 남부지방(전라북도 제외), 북한은 5~30m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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