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현재 ℓ당 2000.29원 기록…53일째 상승. “당분간 오름세 유지”

▲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의 유가 가격정보.
전국 주유소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심리적 마지노선인 리터(ℓ)당 2000원을 돌파했다.

27일 11시 현재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인 오피넷(www.opinet.co.kr)에 기록된 전국 주유소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2000.29원. 전날보다 0.74원 올라 급기야 2000원 선을 뛰어 넘었다.

전국 보통휘발유 평균 가격이 2000원을 넘어선 것은 사상 처음으로 지난달 6일 1933.51원을 기록한 이후 53일째 하루도 빠짐 없이 상승했다.

서울지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보통휘발유 가격도 6일째 사상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현재 전날보다 0.59원 상승한 ℓ당 2079.18원으로 집계됐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이란의 원유수출 중단 및 이란과 국제원자력기구(IAEA)간 핵 협상 결렬 등 위기 고조 등으로 국제유가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당분간 국내 석유제품가격도 현재의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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