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 이숙진) ‘일·가족양립 지원센터’는 일과 가족생활의 조화로운 균형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민과 기업을 대상으로 자가진단을 해보고 맞춤형 정보를 제공받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8월부터 시작된 ‘서울시 재미있고 빠른 일·가족양립 자가진단’은 누구나 홈페이지에 접속, 문항에 답변을 하면 즉석에서 기업 또는 개인의 일·가족양립 수준에 대해 결과가 나오고, 이를 개선하고 보완할 서울시의 지원제도 등 필요한 정보들이 제시된다.

일·가족양립 자가진단은 기업용, 개인용으로 나눠 해볼 수 있다.

기업용은 △유연한 근로시간 △출산·육아 휴가 △가족 돌봄 지원제도 △장시간 근로 문화 △일·가족양립 지원 문화 등을 진단해 보는 15개 문항, 개인용은 일·가족양립에 대한 △욕구 △필요성 △실현 등을 묻는 9개 문항으로 구성돼 있다.

문항에 응답하고 나면 바로 일·가족양립 수준이 어떤지 진단결과가 나오고, △직장맘 고충 해소 △아빠를 위한 양육 가이드 △여가생활 프로그램 △일·가족양립 직장매뉴얼 등 각자의 결과에 맞춰 활용해 볼 서울시의 일·가족양립 지원제도나 프로그램 등이 소개된다.

▲ 일·가족양립 자가 진단 결과 사례(기업).
예를 들어 30대 직장맘 A씨의 경우 일도 가족생활도 잘 해보고 싶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 ‘고민형’으로 진단받은 사례. A씨에게는 △직장맘 고충해소 △공동체 참여 등 새로운 생활 △일 스트레스 상담 △부모에게 약이 되는 프로그램 등이 제시됐다.

또 일·가족양립에 대해 적극적이지도, 미온적이지도 않아 ‘분발형’으로 진단받은 B기업에게는 △일·가족양립 직장문화조성 컨설팅 △일·가족양립 직장매뉴얼 △가족친화 임직원 교육 등의 지원 프로그램이 소개됐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이숙진 대표는 “일과 생활의 균형을 원하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는 시민과 기업들이 많아 누구나 ‘일·가족 양립’을 쉽게 이해하고 제도 등을 활용해 볼 수 있도록 ‘자가진단’ 서비스를 개발했다”며 “자신의 상태에 맞게 가이드를 받아 필요한 지원프로그램에 참여해볼 수 있고, 기업의 경우 내년도 일·가족양립 방문 컨설팅 선정 시 우선지원의 기회가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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