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연합과 탈핵에너지교수모임은 독일 최대의 환경단체 분트(BUND) 의장인 후버트 바이거 교수(Hubert Weiger)를 초청해 독일 원전 폐기 정책과 재생가능한 에너지 산업의 성공적 발전 과정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국제 환경단체 지구의벗 독일 지부인 분트는 50만 회원을 자랑하는 독일 최대의 환경단체로서 지난 40년 동안 독일의 원전 폐기 정책과 에너지 전환을 이끌어내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바이거 교수는 뮌헨대에서 임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현재 카셀대 도시경관계획 부서에 재직 중이며 2007년부터 분트 의장직을 역임해 왔다.

오는 8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리는 강연에서는 독일 에너지 혁명의 도전과 성공의 역사가 다뤄질 예정이며 민주통합당, 통합진보당, 창조한국당, 녹색당 등 각 정당이 환경운동연합, 탈핵에너지교수모임과 함께 할 계획이다.

한편 바이거 교수는 오는 9일(금) 오후 3시30분 이화여대 중강당에서 진행되는 ‘후쿠시마를 기억하라’는 제목의 한독공동세미나에 참석해 독일의 탈핵 운동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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