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회봉사단이 임직원들이 마련한 후원금 30억원을 경기도내 LED 보안등 교체 사업에 써달라며 기부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8일 오전 10시 도지사집무실에서 삼성전자 수원사회봉사단 안재근 부사장, 삼성전자 수원 한가족협의회 백민승 사원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전달식에는 김종양 경기지방경찰청장, 김효진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이경학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장 등이 함께했다.

경기도와 삼성전자, 경기지방경찰청,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도내 낙후된 도심과 농어촌 등 야간 보행환경이 취약한 지역의 오래된 보안등을 전기 효율성이 높고 조도가 밝은 친환경 LED보안등으로 교체하는 ‘희망 빛 모아(more) safe’사업을 진행 중이다.

▲ 18일(수) 오전 경기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안재근 삼성전자 사회봉사단장, 백민승 삼성전자 한가족협의회 대표, 김종양 경기지방경찰청장, 이경학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장, 김효진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 및 모아(more) Safe!’ 삼성전자 임직원 기부금 전달행사”를 가지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정기수 삼성전자 상무, 김효진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백민승 삼성전자 한가족협의회 대표, 안재근 삼성전자 사회봉사단장, 남경필 경기도지사, 김종양 경기지방경찰청장, 이경학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장, 강태석 재난안전본부장).
이번 기부에 따라 경기도는 각 시·군으로부터 LED보안등 수요 신청을 받아 사업 대상지역을 선정하고 2016년 5월까지 보안등 교체를 완료할 방침이다.

경기도 재난안전본부는 이번 기부금으로 약 5,300여개의 LED보안등을 교체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연간 64%의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55W LED 보안등 5,300개 기준).

경기도에는 2014년 말 현재 총 27만 7천여 개의 보안등이 설치돼 있다.

보안등으로 많이 사용되는 나트륨등은 평균 수명이 1년 정도로 효율이 낮고 어둡다는 단점이 있으며, 메탈할라이드램프 역시 낮은 효율과 빛 공해 유발 등의 문제가 있어 최근 친환경 LED보안등으로 교체하는 추세다.

남경필 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지역주민의 안전을 위한 삼성전자 임직원의 통 큰 기부에 감사드린다”면서 “안전은 누구 한 사람의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닌 만큼 이 자리를 함께 한 분들과 함께 희망의 빛을 모으고 안전의 빛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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