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 미래 에너지 전략에 대해 조언하고, 정책 개발을 지원하게 될 자문기구가 4일 첫 발을 뗐다.

충청남도는 4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도 정책자문위원회 기후에너지전략특별위원회 위촉식을 개최했다.

안희정 지사와 기후에너지전략특위 위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위촉식은 위촉장 수여, 위원장 선출, 위원회 운영 방안 제안, 분과장 선출 및 위원회 운영 논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위촉식과 함께 본격 활동을 시작한 기후에너지전략특위는 에너지전환전략분과와 수소에너지분과로 나뉜다.

위원은 최진하 충남연구원 서해안기후환경연구소장과 권혁수 포항공과대학 신재생에너지연구소장, 김종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임희천 한국수소산업협회 기술부회장, 조은애 한국과학기술원 신소재공학과 교수, 홍원표 충남연구원 미래연구팀장 등 모두 15명이다. 위원 임기는 1년으로, 1년 단위로 연장이 가능하다.

기후에너지전략특위는 앞으로 연 1회 전체 위원회와 분기 1회의 분과위원회를 개최하며, 필요할 때 전체 임시회의 또는 분과 실무회의를 열게 된다.

역할은 충남도 차원의 에너지 전환 전략에 대한 자문과 수소경제사회 구현을 위한 정책 개발 지원 및 자문 등이다.

이날 위촉식에서 안희정 지사는 지구에서 가장 풍부한 물질인 수소에너지는 수송·발전·난방 등에서 사용되고 있는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청정에너지라고 강조한 뒤, 충남도는 21세기 대한민국 수소시대 준비에 앞장 설 것이라며 기후에너지전략 특위의 활발한 활동을 당부했다.

한편 충남도는 수소에너지 시대 준비를 위한 기본 방향으로 실행가능한 단계별 추진 전략 마련, 핵심과제 위주 준비, 도가 할 수 있는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 사업 추진, 수소산업계와 협력을 통한 에너지 신산업 창출 등을 설정했다.

3대 추진전략으로는 △미래비전과 추진전략 제시 △수소에너지에 대한 사회적 수용성 제고 △수소 관련 핵심기술 확보 및 도내 기업 육성 등으로 잡았다.

충남도는 앞으로 수소포럼을 개최하고, 수소경제사회 구현 전략 수립을 위한 연구와 수소 생산기술 확보 및 실증센터 구축, 지역 특성을 살린 실증 프로젝트 발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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