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잣향기푸른숲의 ‘잣나무 숲 태교 프로그램’이 28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29일 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에 따르면, 경기도 잣향기푸른숲에서 예비부모를 위한 특별한 태교 프로그램인 ‘잣나무 숲 태교프로그램’을 5월 28일부터 10월 22일까지 운영한다.

‘잣나무 숲 태교 프로그램’은 임신 16주~36주의 임산부 등 예비부모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숲체험을 통해 심신안정과 건강한 출산을 준비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많은 성원에 힘입어 참여 기회를 더욱 늘렸다.

▲ 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에 따르면, 경기도 잣향기푸른숲에서 예비부모를 위한 특별한 태교 프로그램인 ‘잣나무 숲 태교프로그램’을 5월 28일부터 10월 22일까지 운영한다.
지난해 주말만 실시하던 것과 달리, 올해부터는 주중에는 지정된 수요일에, 주말에는 지정된 토요일에 실시한다. 실제로, 지난해 166명의 예비부모가 이 프로그램을 체험했었다.

또, 지난해 숲태교 프로그램의 운영경험을 살려, 올해는 △산부인과 전문의 1:1 맞춤형 특강 태교 교실, △숲속산책, △숲속 태교 체조, △동화책읽기, 태담나누기 △태아에게 편지쓰기 등 예비부모를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중 ‘산부인과 전문의 1:1 맞춤형 특강 태교 교실’은 지난해 참가자들로부터 가장 큰 호응을 얻은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잣나무 숲 체험을 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임신·출산·태교 등에 대한 정보를 산부인과 전문의로부터 원스톱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프로그램 첫 날에 참가한 김보라·구현 씨는 “태교에 대해 잘못된 정보들이 인터넷에 많아 많은 예비부모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처럼 몸에 좋은 피톤치드를 맞으면서 출산과 태교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게 돼 더욱 유익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경기도 잣향기푸른숲을 직접 방문접수 하거나, 경기 농정 포털 사이트(http://farm.gg.go.kr)에서 온라인 접수를 하면 된다. 별도의 참가비는 없다.

경기산림환경연구소 김종학 소장은 “최근 황사와 미세먼지로 출산과 육아에 대해 고민하는 예비부부들이 많다”면서, “이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심리적 안정감은 물론 건강한 출산을 준비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 잣향기푸른숲은 153ha 내 면적에 80년 이상 되는 5만여 그루의 잣나무가 조성돼 있으며, 힐링센터·자연명상 공간·데크로드길·숲속의 호수 등 다양한 숲속체험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항균물질인 피톤치드를 연평균 1.436㎍/㎥를 뿜는 잣나무 군락지로 유명하다.

지난 2014년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자연휴양림중에서 잣향기푸른숲이 피톤치드가 가장 많이 방출된다고 조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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