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해양심층수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해양수산부와 강원도가 힘을 합친다.

해양심층수는 바다 속 200m 이하에서 뽑아 올린 청정수, 다양한 천연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어 식품, 기능성제품, 의약품소재와 농수산업 등에서 활용 가능하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와 강원도(도지사 최문순)는 30일 해양수산부 대회의실에서 2024년까지 해양심층수를 약 1.5조 원 규모의 산업으로 육성하고, 강원도 내에 해양심층수 관련 기업 100여 개소가 조성되도록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를 계기로 앞으로 관련 산업계에 대한 보다 실효적이고 통 큰 지원이 확대될 전망이다.

해수부와 강원도는 2024년까지 해양심층수 산업에 대한 근접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해양심층수 산업 클러스터' 제도를 도입하고 2025년까지 '해양심층수 특화 산업단지'를 조성하며, 기업에 대한 경영 및 창업 지원을 확대하는 데 협력할 예정이다.

또한, 산업지원센터 조성과 연구개발 투자를 적극 확대하고, 기존 연구개발 인프라와 연계하여 강원도를 해양심층수 연구개발의 중심으로 조성한다.

아울러 강원도에 '해양심층수 테마파크' 등 체험형 관광시설을 구축하고, 해양심층수를 활용하여 지역 농수산물의 생산, 가공 기술을 개발하는 등 지역주민의 소득 제고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한편, 해수부는 지난해 미래창조과학부 등 8개 부처와 공동으로 '해양심층수 종합 지원계획'을 마련한 데 이어, 강원도 고성에 '해양심층수 산업지원센터(2016~2018년)'를 조성 중에 있다.

또한, 고부가가치 기술개발을 위해 해양심층수 관련 연구개발 투자예산을 2015년 대비 약 200% 확대하고, 규제 철폐 등을 통해 업계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해수부 김영석 장관은 협약식에서 "강원도와 힘을 합쳐 해양심층수 산업을 미래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여 강원도 지역발전을 위한 중추 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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