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방지와 도심 내 원활한 차량 흐름을 위해 상습 불법 주정차 지역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겠다.”

경기 군포시가 6월 한 달 동안 산본로데오거리, 산본전통시장, 시청 앞 지역에서 주말마다 불법 주정차 야간 특별 단속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도심 내 상습 불법 주정차 차량과 전쟁을 선포한 것.

산본로데오거리, 산본전통시장, 시청 앞 지역 등은 토요일과 일요일에 불법 주정차 상황이 만연해 차량 정체가 심각하다는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여기에 주정차량을 내버려둘 경우 차량 간 사고뿐만 아니라 인명사고 가능성도 예상돼 예방 차원에서 강력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특히 시청 앞 도로는 시를 대표하는 공공지역이라 불법 주정차를 묵인할 경우 준법정신이 약해지고, 도시 이미지를 저해할 수 있어 시민의식 강화를 위해 단속 지역에 포함했다는 것이 군포시의 설명이다.

군포시는 2개 조의 특별 단속반을 편성, 매주 토·일요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집중 지도·단속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횡단보도와 버스정류장, 소화전 부근 등 절대 주정차금지구역에서 주정차 위반 차량을 발견하면 즉시 과태료를 부과할 뿐만 아니라 교통 소통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는 차량은 견인한다는 방침이다.

군포시 조남 교통과장은 “되도록 지도와 계도를 통해 불법 주정차를 방지하려 하겠지만, 정당한 공무를 고의로 방해하거나 불법을 정당화하려는 억지에는 강력히 대처할 것”이라며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위해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포시는 이번 특별 단속을 계기로 지역 내 주정차 금지 및 견인지역에 대한 지도·단속활동을 확대해 불법 주정차 차량을 집중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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