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청장 정양호)이 27일(월) 오전 산림청(청장 신원섭)과 국립자연휴양림 체험상품 구매 및 홍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국립자연휴양림 체험학습 활성화에 나선다.

그 동안 조달청은 각 지방자치단체와 지역별 특색 있는 여행상품을 개발해 ‘나라장터’를 통해 공급해 왔는데, 이번에 국가기관으로서는 처음으로 산림청과 ‘국립자연휴양림 현장 체험학습’ 상품을 개발해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등재한다.

이 상품은 교육부가 권장하는 소규모 주제형 체험상품으로 개발돼 학생들의 자유학기제 시행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학생들뿐만 아니라 정부·공공기관도 활용할 수 있도록 전국 15개 국립자연휴양림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용 상품으로 개발 공급된다.

▲ 수련회, MT 연계 상품(숙박형, 강원권, 2개 휴양림, 3개 상품).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국립자연휴양림 현장체험학습’ 상품은 당일형과 숙박형이 있으며, 20명 이상 단체 기준으로, 수요가 적은 주중(월, 수~금요일)에만 운영된다. 휴관일은 매주 화요일과 주말·성수기(7.15일~8.24일)이다.

당일형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원, 충남, 충북, 경남, 경북, 전북 등 6개 지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에서 운영되고, 숙박형은 강원지역(횡성, 춘천)에서만 1박2일로 운영되며, 수용 가능 인원은 20∼25명이다.

또한, 이 상품은 이용자가 나라장터 쇼핑몰에 등재된 18개 지역 여행상품과 상호 연계하여 이용이 가능하다.

정양호 조달청장은 “휴양림 체험학습은 자유학기제 시행에 맞추어 감성 치유와, 심신 순화에 좋은 체험상품”이라면서, “앞으로도 학교나 공공기관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상품의 개발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달청은 지난해 3월 군산시 역사문화탐방을 시작으로 총 18개 여행·체험상품을 나라장터를 통해 공급한 결과 이용자가 급증하는 등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 중 군산 여행상품은 황금연휴인 지난 5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 동안 유료 방문객(근대역사박물관)이 70,213명(17,553명/1일)으로 주말 1일 평균 5,800명(전년 5월) 대비 300% 증가했다.

또 서천 ‘금강하구 생태학습’ 서비스 상품은 예약인원이 6월 20일 현재 1,465명으로 전년 실적(1,404명)을 초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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