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군포시 재궁동을 비롯한 군포지역 주민들이 8일 충청북도 제천시 청풍면을 찾아 사과나무에 이름표를 달았다.

올해로 12년째 이어진 이 행사는 재궁동과 청풍면이 지난 2005년 자매결연 협약을 맺은 이후 민간교류 활성화를 목적으로 해마다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28가족이 35그루의 나무를 분양받았으며, 이날 분양식과 이름표 달기를 시작으로 연중 일정에 따라 사과꽃 솎기와 열매 따기 등 직접 사과를 재배하고 수확하는 체험을 할 예정이다.

군포시에 따르면 이를 통해 양 기관의 주민들이 지속해서 교류하고, 가을에는 재궁동민이 직접 청풍면을 방문해 사과 수확 체험 활동을 하게 된다.

재궁동 이선주 동장은 “가족이 함께 사과나무를 선택하고, 가꾸는 데 힘을 보태서 수확까지 하는 체험은 행복하고 특별한 추억을 선물할 것”이라며 “자매단체와 서로 상생하는 사업, 가족 행복을 높이는 사업을 지속해서 발굴·시행하려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재궁동은 군포시민에게 농촌 체험과 과일 수확의 기쁨을 제공하고, 청풍면민에게는 일손 확보와 소득 증대의 기회를 주고 있다.

한편 재궁동은 청풍면과 사과 분양 이외에도 옥수수와 양파 등 지역농산물 판매, 일손 돕기, 문화행사 상호방문 등 폭넓은 우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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