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지난 6일 정부 문서인 ‘외교청서’에 ‘독도는 일본의 고유영토’라고 기술했습니다. 지난 3월 27일 고교 교과서 검정에서 독도 영유권 주장을 강화한데 이은 것으로 ‘외교 도발’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사실 일본의 이 같은 시도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외교청서’만 하더라도 지난 2001년부터 ‘지내 나라 땅’임을 주장해 왔습니다. 방위청의 ‘방위 백서’ 역시 2005년부터 ‘자기 땅’이라 썼고, 정치인들은 틈나는 대로 헛소릴 지껄였습니다. 일본이 이렇듯 ‘헛된 야욕’을 드러내는 이유는 독도를 분쟁지역화 해 국제문제로 끌고 가려는 의도입니다. 또 경기침체 등으로 폭발 직전인 자국민의 불만을 상쇄해 보려는 시도입니다. 최근에는 진도 9이상의 ‘서일본 지진설’까지 폭넓게 퍼지며, 급증하는 국민 불안을 딴 곳으로 돌릴 필요성도 생겼겠지요. ‘머리가 나쁘면 평생을 고생한다’는 말은 딱 일본 고위관료나 정치인들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조용히든, 떠벌리든 일본이 그렇게 나올수록 우리의 대응은 더 견고해 지고, 총의도 모아진다는 사실을 모를까요. 설령 일본의 이 같은 도발이 국내외 ‘불손 세력’에게 보내는 일종의 ‘신호’라 할지라도 우리의 깨어있는 의식은 그것을 능히 간파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조직적입니다. 현재는 2012년 4월. 19세기에서 멈춘 ‘사쿠라 시계’로 감히…. ET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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