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가 추석을 맞아 수산물 소비자 가격을 안정화하기 위해 8월 22일부터 9월 13일까지 23일간 정부 비축 수산물을 방출한다.

방출량은 명태 3,231톤, 고등어 1,838톤, 오징어 2,202톤, 조기 133톤, 갈치 118톤, 삼치 788톤 등 총 8,310여 톤이다.

다만, 동 기간 동안 일부 품목의 생산이 급증할 경우 시장상황 및 수급여건 등을 고려하여 방출 물량은 일부 조정될 수 있다.

소비자 물가 안정과 함께 전통시장도 활성화하기 위하여 방출 수산물은 주요 전통시장에 우선 공급한다. 남은 물량은 수협 바다마트, 농협 하나로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방출 수산물은 품목별 권장 판매가격이 지정돼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시중 가격보다 10~30% 낮은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아울러, 해수부는 수산물 거래량이 증가하는 추석에 수산물 원산지를 거짓 표시하거나 아예 표시하지 않고 파는 부정유통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및 지자체, 경찰청 등과 합동으로 수산물 원산지 특별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해수부 박성우 유통정책과장은 “추석을 맞이하여 방출 수산물의 가격을 시중가격보다 10~30% 저렴하게 정했다”라면서, “국민 여러분이 안전하고 맛있는 수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기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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