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행운의 동전'이 물부족 국가 어린이들의 목을 축이는 데 사용된다

서울시설공단(www.sisul.or.kr)은 올 1월부터 7월까지 청계천을 찾은 관광객들이 던진 행운의 동전 중 외국동전을 선별해 3만5천점을 ‘서울시민’의 이름으로 23일 한국 유니세프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유니세프에 기부되는 동전은 올해 1월 1일부터 7월 30일까지 수거된 동전 중 외국동전이다.

한국 유니세프에 전달된 기부금은 전세계 물부족 국가 어린이의 물지원 사업에 활용되게 된다.

▲ 청계천 '행운의 동전'.
행운의 동전 모금액 중 국내동전은 매년 서울장학재단 ‘꿈디딤 장학금’으로 전달돼 서울시내 재학 중인 저소득층 고등학생 학비지원에 사용되고 있다.

또한 이날 설치되는 안내판에는 행운의 동전에 대한 관광객들의 이해도 및 참여를 높이고자, ‘행운의 동전’의 운영취지와 사용처 등을 설명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서울시설공단 박관선 문화체육본부장은 “청계천을 찾은 관광객 분들이 소망과 희망을 담아 던진 동전을 모은 기부금인 만큼 행운의 동전이 의미있는 곳에 사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설공단은 오는 27일 청계천에서 청소년 댄스 및 밴드 경연대회인 ‘제 1회 청계천 청소년 끼 발산대회’를 여는 등 청계천에서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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