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도민 대상 미세먼지 저감대책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우수작 12개를 선정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가정이나 직장에서 쉽게 따라하고 실천하기 쉬운 실천 방안 등 미세먼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8월 3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됐다.

최우수작에는 이성민 씨가 제안한 ‘미세먼지 제로타운’이 선정됐다.

이 제안은 지자체가 아파트와 주택 등의 냉난방 온도를 설정하고, 이를 잘 이행한 주민에게 지역 상권에서 쓸 수 있는 ‘미세먼지 제로캐시’를 지급하자는 아이디어이다.

이씨의 제안은 주민 환경 의식을 높이면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선순환 운동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작은 드론활용 환경감시, 오르막 미세먼지 다발구역 표지판 설치, 공회전 신고포상제 실시, 차 없는 마을 시범 사업 등 10개 정책을 제안한 김동영 씨가 선정됐다.

장려상에는 △식당 미세먼지 저감 유도 △무인자전거 보관소 설치 및 공용 자전거 확대 등 자전가 타는 도시문화 정착 △대중교통 이용 실적 등과 연계한 미세먼지 포인트 적립 제도 △환경 정화 식물 식재, 전동힐 도입 등 미세먼지 없는 동네 만들기△버스정류장 부스 벽화식물 식재 △공영주차장 영수증 공회전 금지 안내 표시 △아파트 비상발전기 미세먼지 제거 정책 제안 △매연 과다 차량 등 신고포상제 △자전거 이용 활성화 보상제도 △마을별 숲 가꾸기 및 카풀 캠페인 등 10개 아이디어가선정됐다.

공모전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된 12명에게는 도지사 상장이 수여된다.

경기도는 선정된 참가자들과 함께 아이디어를 숙성시켜 도 환경정책 발전에 참고하는 한편, 향후 미세먼지 저감대책 및 대기질 개선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 교육자료 제작과정에 활용할 계획이다.

우수작 선정 결과는 경기도 홈페이지(www.gg.go.kr) ‘고시 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 김건 환경국장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대중교통 이용 등 도민의 실천과 참여”라고 강조하고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도록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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