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동남부 경기 성남과 여주를 잇는 복선전철이 9월24일 개통된다.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경기 성남·판교를 출발해 광주와 이천, 여주를 오가는 경강선(성남∼여주) 복선전철 건설사업을 완벽하게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종합시험운행 등 안전한 열차운행을 위한 모든 절차가 이루어져, 수도권교통카드개선시스템 개선이 완료되는 다음달 개통식(9.23 15:00, 여주역)을 거쳐 9월24(토)일부터 본격 영업운행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노선의 개통으로 수도권 동남부지역의 급속한 성장에 따라 제기되고 있는 서울 및 주변 도시간 수송수요 증가에 대비한 철도망의 확충으로 광역 교통문제를 해소하고 국가철도망계획에 의한 광역철도망과 간선철도망이 연계구축 됐다.

이에 따라 이매·판교역에서 분당선, 신분당선과 환승이 가능하게 됨으로서 수도권 진출입 편의성이 확보돼 지역간 교류와 지역 균형 발전이 더욱 촉진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성남~여주 복선전철 사업개요.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이 시행한 이 사업은 성남∼여주간 57km 구간을 복선전철로 건설하는 사업으로서, 2002년 12월 기본계획을 마련한 이후, 총사업비 1조 9,485억원을 투입해 지난 2007년 11월 노반공사를 착공한 이래 약 8년 10개월 간에 걸쳐 공사를 시행해 이번에 개통에 이르게 됐다.

본 노선에는 성남시 2개, 광주시 4개, 이천시 3개, 여주시 2개 등 총 11개의 역이 새롭게 만들어 졌으며, 각 지역의 유래와 특성을 반영한 역사 외관 이미지와 타 교통수단과의 연계시설 확충 및 현대화로 각 도시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건축했다.

또한, 장래 이천∼충주∼문경, 여주∼원주, 원주∼강릉, 월곶∼판교, 수서∼광주 및 평택∼부발 등의 노선과 연계됨으로서 간선철도기능과 광역도시철도 기능을 동시에 수행 가능하게 되어 거점 도시간 인적 및 물류 교류에 비약적인 발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현재 버스로 두시간 정도 소요되던 판교∼여주간 이동 시간이 개통되는 철도 이용시 약 48분으로 대폭 단축됨에 따라 수도권 동남부 지역주민의 교통편의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국토부와 철도공사는 추석을 맞아 예상되는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지역주민의 전철교통편의를 위해 본격 영업운행에 앞서, 추석기간 동안 무료로 임시열차를 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임시열차는 9월 13일부터 9월18일까지 6일간 판교 및 여주역에서 출발해 매일 09시부터 18시까지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하며, 전 역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국토부 강호인 장관은 “경강선(성남∼여주)이 개통되면 수도권 및 광주, 이천, 여주 등 수도권 동남부 지역간 접근성이 대폭 개선돼 지역경제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향후 연계노선 개통 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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