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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이야, 마트야? ‘양남시장’ 대변신한다서울시, 전통시장의 새로운 도시재생모델 시범사업 실시
전희정 기자  |  et2@ecotig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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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9.02  11: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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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전통시장'의 새로운 도시재생모델 시범사업 실시를 위한 설계공모 결과 ㈜코어건축사사무소의 ‘양남 사이시장’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시는 기존의 개발방식에서 탈피해 시장정비사업을 통해 전통시장 기능을 살리면서 앵커시설을 조성하여 지역 커뮤니티 거점이 되고 독창적 건축설계로 시장의 매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서울형 마켓홀’ 조성을 위해 시범사업지로 양남시장을 선정하여 설계공모를 실시한 바 있다.

설계공모 당선작인 ㈜코어건축사사무소의 ‘양남 사이시장’은 대학교수·공공건축가 등 6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당선작은 대상지 주변의 도시적 상황을 고려하여 시장과 주거 공간을 이분법적으로 분리하지 않고 공간적으로 융합시키는 계획을 제시했고, 특히, 오픈마켓 개념을 갖고 전통시장의 장점을 잘 살렸으며, 주거공간이 남향 배치돼 사업적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 현재 양남시장(좌)과 당선작 조감도(우).
그동안 1995년 전통시장법에 따른 노후 시장 재건축·재개발이 추진된 이래, 87개소를 대상으로 시장정비사업이 추진됐으나, 실제 목적과 달리, 사업성만을 고려한 주상복합 형태의 획일화된 재건축으로 상인 재입점이 극히 저조했다. 아울러 집객시설이 없어 전통시장으로의 경쟁력을 상실하는 등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서울시는 새로운 도시재생모델 시범사업을 통해 기존의 일률적인 시장정비사업에서 탈피하여 새로운 대안모델이자 경쟁력 높은 시장정비사업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아르키움 김인철 대표는 “대지 내외부 공간의 연계성과 장소성에 대한 고려가 가장 우수하며, 특히 전통시장으로서 공간 구성 및 동선 기능뿐 아니라 건축물 이미지가 우수한 작품이다”라고 심사소감을 밝혔다.

서울시는 금번 당선된 설계안을 토대로 사업시행자인 양남시장정비사업 조합과 상생 협력해 전통시장을 하나의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전통시장 개발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진희선 도시재생본부장은 "양남시장이 그간의 획일적인 시장정비사업의 새로운 도시재생모델로 서울시를 대표하는 매력적인 시장건축물로 키워 경쟁력 높은 시장정비사업의 이정표가 될 것을 기대한다" 고 말했다.

양남시장 정비사업은 2017년 착공해 2019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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