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22일 북·중 접경지대에서 발생한 홍수 여파로 동해안에 밀려 들어온 수해쓰레기 수거를 위한 사업비 2억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북한 함경북도와 중국 연변 일대에서 지난달 말에 발생한 홍수로 많은 육상쓰레기가 두만강을 거쳐 최근 동해안으로 흘러들어왔다.

▲ 소돌해변 수해 쓰레기.
지자체와 군부대 등에서 폐목재 등 쓰레기 수거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쓰레기양이 방대해 작업이 지연되고 그물 손상 등으로 어민들이 조업을 포기하는 등 2차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

이에 해수부는 해양쓰레기 피해복구 사업비를 투입하여 300여 톤의 해양쓰레기를 신속하게 처리키로 했다.

해수부 김태기 해양보전과장은 “이번 예산 편성을 통해 지자체 등이 동해안에 밀려온 쓰레기를 최대한 빨리 수거하여 어업인들의 2차 피해가 줄어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아울러, 강원도가 선박안전항행과 어업피해예방을 위해 피해복구비 추가지원을 요청할 경우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에코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