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관내 남산초교와 성동공고 내 유휴공간에 자연학습장, 벽면녹화, 쉼터 등을 조성하는 에코스쿨 사업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도심 생활권내 학교 공간을 활용한 에코스쿨 조성사업은 ‘서울, 꽃으로 피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학교에 다양한 녹화유형을 적용한 녹지와 생태공간을 조성하여 자연친화적 교육환경과 쾌적한 녹지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에 중구는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남산초교와 성동공고에 시비 총 1억5천2백만원을 들여 940㎡ 규모의 학교 내 옹벽과 옥상 등에 자연친화적 환경을 조성했다.

▲ 남산초등학교에 조성된 '에코스쿨'.
남산초교에는 학생들이 휴식을 취하고 도시농업 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야외테이블, 평의자, 텃밭상자 등을 설치하고 앵도나무, 수수꽃다리 등 조경수 8종 2,810주와 수호초, 매발톱꽃 등 초화류13종 4,840본을 식재하여 녹지공간을 조성했다.

성동공고에는 학교 건물 옥상공원 유휴공간에 황금조팝, 구절초, 비비추 등 17종 13,010주 수목과 초화류를 식재하고 노후된 휴게 시설물을 정비하여 학생들이 편리하게 옥상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정비했다.

이번 에코스쿨 사업으로 조성되는 녹화공간은 학교에 푸른 녹지를 조성해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자연생태를 관찰하고 학습할 수 있는 체험과 환경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에코스쿨 사업 완료 후에는 학생과 선생님들에게 좋은 휴식 공간으로 제공될 예정이며, 청소·물주기·풀뽑기·비료주기 등 일상적인 관리는 학교에서, 병해충방제 등 장비가 필요한 전문적인 관리는 구에서 지원하는 식의 공동 관리체계로 운영된다.

최창식 구청장은 이번 에코스쿨 조성사업을 통해“자연을 접할 기회가 부족한 학생들이 학교 생활 속에서 자연의 신비로움과 소중함을 느끼고 배우는 자연체험학습의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한뼘의 녹지라도 더 조성하여 구민들이 자연과 더불어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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