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도시, 자연경관, 섬이 어우러지는 인천만의 천혜 자연경관을 소개하고, 생물 다양성 보전으로 생물이 살아 숨 쉬는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구현을 위해 '저어새, 인천시민 마음에 담다'라는 주제로 '저어새 등 철새 사진 대회 및 동영상(UCC)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인구 300만의 대도시로써 산과 갯벌과 바다가 어우러지는 우수한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이동 철새의 메카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새가 인천지역을 지나가고 있다

그동안 인천시에서는 지역주민, 시민단체들과 네트워크를 연결해 저어새 자연학교, 탐조·체험, 먹이주기 행사 등 철새 보호를 위한 시민 인식 증진 사업들을 실시하고 있다.

▲ 저어새 사진전 웹포스터.
저어새 주요 번식지에서 생태 주기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탐조가이드를 양성하는 등 서식지 관리와 철새 관광을 위한 인프라도 확충하고 있다.

특히, 저어새는 전세계에 3,200여마리가 남아있으며, 현재 80%이상이 인천에서 번식하고 세계에서 유일하게 도심속에 번식지가 있는 곳이 인천으로써 그 중요성이 매우 크다.
 
최근 인천시는 ‘환경주권 발표회’를 열어 ‘생물다양성 증진 및 자연경과 명소화’를 위해 남동유지와 송도갯벌을 저어새 번식의 메카로 조성하고 생태관광 프로그램들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 개최하는 행사는 남동유수지 저어새 보호사업의 일환으로 인천광와 인천저어새 네트워크가 함께 하고 EAAF사무국(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사무국)에서 후원한다.

‘저어새와 친구들’이라는 주제로 철새는 물론이고 시민들이 도심속에서 탐조하고 체험하는 활동까지 포함해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생태도시 인천을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다

철새 사진 공모는 중·고등학생과 인천시민이 참여할 수 있으며, UCC 공모는 어린이와 중·고등학생으로 한정하여 팀을 구성해서 만들면 된다.

응모기간은 2016년 11월 18일(금)까지이며 당선자 발표는 2016년 12월 9일(금) 인천저어새네트워크 홈페이지 및 개인적으로 통보할 예정이다.

사진과 UCC 대회에서 선정된 우수한 작품은 오는 12월에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전시실에서 열리는  '2016년 저어새 사진전'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사진전은 대회 참여 우수작품과 그동안 저어새 및 철새 보호를 위해 활동한 모습과 새 전문가와 동호회 등의 작품을 함께 전시하게 된다. 사진 전시회 이후에는 기관, 도서관, 학교 등에서 순회 전시를 실시할 계획이다.

인천시 이현애 환경정책과장은 “인천 저어새 사진전은 시민과 학생들에게 우리 지역의 자연환경을 돌아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특히 저어새를 인천시 브랜드로 키우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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