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의 날은 10월 25일로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정한 대한제국칙령 제41호가 제정된 1900년 10월 25일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한 날이다.

독도의 날은 독도수호대가 지난 2004년 12월10일 독도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제정해달라는 청원서를 국회에 접수, 천만인서명운동을 시작하면서 제정 움직임이 시작됐다.

이후 2008년 박주선(민주당) 의원과 유석용(한나라당) 의원이 독도의 날을 지정하자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고, 2010년엔 민간단체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가 10월 25일을 '독도의 날'로 선포하기도 했다.

이 밖에 경상북도는 일본 시마네현이 '다케시마의 날'(매년 2월 22일)을 제정한 것에 맞서 지난 2005년 6월 조례로 '독도의 날'을 정한 바 있다.

▲ 고정밀 3D영상서비스인 '브이월드'로 본 독도 코끼리 바위.
그 후 독도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자는 여론이 줄기차게 제기돼 왔으나 일본과의 외교마찰을 우려, 진전되지 않았다.

일본이 독도문제를 둘러싼 논란을 의도적으로 심화, 국제문제로 비화시키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역사적으로나 실효적으로나 독도의 지배권을 가진 우리가 굳이 요란을 떨 필요 없다는 인식이 팽배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본이 독도에 대한 야욕과 본색을 드러내고 있는 현 상황에서 국회 차원에서의 '독도의 날' 제정 을 더 이상 미룰 필요가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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