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기상청이 이번 수능일엔 예년과 같은 한파가 없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다음주 날씨와 관련해 기상청은 13일(일)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전에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에 비가 오겠고,오후에는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제주도에 비가 시작돼 점차 전라도로 확대되겠다고 전망했다.  그 밖의 지역은 구름많은 날씨를 보이겠다.

14일(월) 남부지방은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나면서 비가 오다가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고, 중부지방은 구름많은 날씨를 보이겠으며, 15일(화)은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고 전망했다.

▲ 11월 17일 예상 모식도.
예비소집일인 16일(수)과 수능 당일인 17일(목)에는 이동성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기온은 평년보다 2~5도 가량 높을 것으로 보여, 수능 한파는 없을 것으로 전망.

기상청은 홈페이지(www.kma.go.kr/weather/special/special_exam_03.jsp)에서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평가 시험장 기상정보’를 제공하며, 시험장 이름(학교명)으로 날씨조회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압계의 이동속도가 빨라지고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이 발달할 경우, 17일(목) 후반에서 18일(금) 사이 강수 가능성이 있으므로,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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