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청주시는 하수처리과정에서 발생되는 하수슬러지의 해양투기가 올 1월부터 전면 금지된 데 따른 능동적 대처를 위해 소각로 증설공사를 완료, 가동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전에 들어간다.

청주시의 이번 사업은 금강수계 수질개선을 위해 청주하수처리장에 223억원을 투자해 방류수질을 BOD 기준 9.2㎎/ℓ에서 5.0㎎/ℓ이하로 개선한 여과(총인제거)시설 설치공사와 병행 추진했다.

여과(총인제거)시설은 2011년 공사를 완료하고 올 1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으며, 이후에는 소각로 증설공사에 박차를 가하여 이번 가동식을 시작으로 4월 말까지 시운전을 완료하고 5월부터 정상 가동할 계획이다.

이번 증설된 소각로 2호기는 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하수슬러지(135t/일)를 친환경적으로 육상에서 완전 소각(90t/일), 활성탄 소석회 분무설비를 갖춰 다이옥신의 법적기준인 0.1ng의 1/10이하로 처리, 폐열재활용 건조시설 구축, 5단계의 배출가스처리 시스템 도입 등 친환경적인 소각시설로 거듭났다.

청주시는 "앞으로 무심천 및 가경·석남천 유역의 월류수 처리사업, 빗물과 오수를 분리하는 분류식화 사업도 금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 특히 생활오수가 하천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하여 금강수계 수질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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