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김장이 약 64% 진행된 상황에서 정부가 정부비축 배추 6천5백톤을 추가로 시장에 풀기로 결정했다.

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현재(11.30.) 김장은 약 63.5%(지난해 약 59%)가 진행 중으로 수능시험 후, 11월 하순부터 김장이 본격 시작돼, 이번주에 수도권 김장은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추세면 12월 상순까지 90% 이상 진행될 전망이다.

11월 소비자패널 조사(KREI)에 따르면, 김장 누적 진행률은 11월 중순 30%, 11월 하순 58%, 12월 상순 89%, 12월 하순 100%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배추 비축물량 4,500톤(1차 1,200톤 완료, 2차 3,300톤 공급 중) 직공급을 추진(~12.3)하고, 추가로 6,500톤도 12월 중 시장에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직공급되는 4,500톤은 올해 4인 가구 김장배추 소비량(22.7포기) 기준, 56천 가구 이상이 김장 가능한 규모(KREI)다.

2차 직공급 물량 3,300톤(2차)은 서울, 경기, 충청권 대형마트 85개소, 중소형마트 10여개소, 전국 23개 전통시장에서 포기당 1,900원~2,000원 내외로 판매(~12.3)하게 된다.

참고로 1차 직공급 물량 1,200톤은 대형마트, 중소형 마트에 판매 완료(~11.23)했으며, 2차 직공급 물량 3,300톤 중 약 1,800톤 역시 공급 완료한 상태다.

추가로 공급 가능한 6,500톤 중 일부 물량은 12월 상순부터 김장 성수기가 시작되는 전라, 경상권 지역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 소비지에 12월5일부터 공급할 계획(일부는 도매시장 공급)이다.

한편 배추의 가격동향을 보면 11월 하순, 김장 수요는 크게 증가했으나, 수급조절 물량이 집중 공급(4,400톤)되며, 최근 가격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파, 강우 등 기상여건에 따라 도매가격 등락은 큰 상황이나, 소매가격은 3,400~3,800원 수준에서 큰 등락 없이 유지 중이다.

저작권자 © 에코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