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차 한-러 환경협력 공동위원회가 6일(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개최된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공동위원회는 5일 열리는 ‘한-러 제3차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 분과위원회’와 연계해 개최되며, 양국 환경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한-러 양국은 지난 2013년 12월 제8차 공동위원회 때 공동위 산하에 상기 분과위를 설립하기로 합의, 양국간 생태계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해오고 있다.

이번 공동위원회에 우리측은 이형종 외교부 기후변화환경외교국장이, 러측은 이나모프 누리틴(INAMOV Nuritdin) 러시아 천연자원환경부 국제협력국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이번 공동위원회에서 양국은 최근 국내 환경정책을 소개하고, 반달가슴곰 도입, 러시아 폐기물관리 마스터플랜 수립사업 등 생태계·환경산업·대기오염·해양환경 등 제반 분야에서 진행 중인 총 13개의 협력사업 이행현황을 점검하고 신규 협력사업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북서태평양보전실천계획(NOWPAP), 동북아환경협력계획(NEASPEC) 등 동북아 지역 차원의 환경협력 강화 방안 및 기후변화 등 글로벌 환경협력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한-러 환경협력 공동위원회는 1994년 체결한 '한-러 환경협력 협정'에 따라 양국이 순환 개최해오고 있으며, 이를 통해 양국간 실질적인 환경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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