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시(시장 권한대행 민천식)는 2017년 산간 경사지에 위치한 밭에 물부족을 대비한 빗물활용기술 시범사업을 1,000㎡이상 규모의 노지채소 재배 5농가에 대해 총사업비 2,000만원(국비 1,000만원, 시비 1,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빗물활용기술은 비가 올 때 밭포장과 인접한 자연 소류천 또는 배수로 등에서 물을 여과 집수해 접이식 물팩이나 물탱크에 저장했다가 물이 부족한 시기에 밭작물에 관개용수로 활용하는 방법이다.

이는 산간 경사지 밭포장에 관정 개발이 어렵거나 물이 부족한 경우에 보조적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접이식 물팩은 3m×8m의 크기로 24㎡정도의 설치면적이 필요(크기 조절가능)하며, 저장용량은 약 13톤을 저장할 수 있다.

한편 1,000㎡ 포장 기준으로 고추, 파의 경우 7~10일 간격으로 관수 시 10톤, 가을배추의 경우 5일 간격으로 관수 시 10톤 정도의 물이 필요하다.

농업기술센터 담당자는 “최근 몇 년간 계속되는 고온과 가뭄으로 인해 작물 생육부진과 생리장해가 많아 관정이 없는 소규모 노지채소 재배 농가에 도움이 될 것이며, 시범사업 신청은 1월 20일까지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소득작목팀(031-538-3822)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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