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국내 인터넷 환경과 인터넷 이용현황을 조사한 '2016년 인터넷이용실태조사'결과를 1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99년부터 시작했으며 국제전기통신연합(ITU)가 해마다 발표하는 국가별 ICT발전지수(IDI) 측정지표 11개중 △인터넷 접속 가구 비율, △인터넷 이용자 비율, △컴퓨터 보유 가구 비율 등 3개가 포함된 국내에서 가장 권위있는 인터넷 관련 통계조사다.

조사결과, 3세 이상의 우리 국민 88.3%(2015년 대비 3.2%p↑)가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으며, 가구 인터넷 접속률은 99.2%(2015년 대비 0.4%p↑)로 거의 모든 가구에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해 ‘가구 인터넷 접속률’이 2년 연속 ITU의 ICT발전지수 1위를 기록하게 하는 주요 지표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인터넷이용실태조사의 주요내용을 보면 우선 인터넷이용자 수는 4,364만명(2015년 대비 170만명↑)이며, 특히 60세 이상 인터넷 이용자 수가 전년 대비 136만명이 증가한 506만명으로 고령층의 인터넷 이용이 전체 이용자 수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은 만 6세 이상 국민의 85% (2015년 대비 2.5%p↑)가 보유하고 있으며, 65세 이상도 10명중 3명이 보유하고 있다.

반면, 가구당 컴퓨터 보유율은 2011년도 정점을 찍은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세(2011년 81.9%→2016년 75.3%)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의 급속한 대중화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우리 국민의 인터넷 이용시간은 주 평균 14.3시간으로 지난해 보다 0.6시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터넷 이용 빈도는 주 1회 이상이 98.9%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6세 이상 인터넷 이용자 중 메신저 이용률은 92.5%(2015년 대비 1.6%p↑)로 증가했으며, 이용메신저는 카카오톡이 99.2%으로 압도적이며 그 다음으로는 페이스북메신저 29.2%, 라인 13% 순으로 나타났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65.2%가 이용하고 있으며, 이용SNS는 카카오스토리가 71.1%, 페이스북 61.4%, 네이버밴드 42.1% 순으로 나타났다.

위치정보 이용률(2016년도 최초 조사, 12세 이상)은 77.4%로 주로 20대와 30대가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표적인 이용서비스는 지도 확인(67.3%), 내비게이션(59.7%)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래부 장석영 인터넷융합정책관은 “조사결과가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각종 정책 수립과 업계의 사업모델 개발에 유용하게 활용되기를 기대한다”며, “미래부는 우리의 우수한 인터넷 인프라를 활용해 O2O 서비스 등 다양한 인터넷 신서비스가 출현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2.5만 가구 및 3세 이상 6.1만여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했으며, 기타 인터넷쇼핑, 모바일게임, 인터넷뱅킹, 클라우드 이용률 등도 조사에 포함돼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인터넷진흥원 인터넷통계정보검색시스템(isis.kis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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